3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
비임상CRO·E&C·감염관리 사업 진행

우정바이오가 신규 사업을 통해 악화됐던 실적 개선에 나선다.

22일 우정바이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약 48억4482만원으로 전년 동기(약 99억3542만원) 대비 51.24% 감소했다. 당기순손익도 8억5495만원 손실에서 -27억4465만원으로 221.03% 줄었다.

회사 측은 "바이오 시장 위축으로 인해 위탁임상(CRO) 업계도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하며 "회사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우정바이오는 1989년 4월 신약 연구 관련 사업을 목표로 설립됐다. 우정화학과 우정비에스씨를 거쳐 현재의 사명인 우정바이오로 변경됐다. 코스닥 시장에는 2017년 4월 상장했다.

회사의 사업은 △비임상 CRO(약효 효능/안전성 평가) △E&C △감염관리로 나뉜다. 2023년 기준 매출은 감염관리 부문 중 시약이 25.7%로 가장 높으며, 일반용역 23.6%, 시험대행 등의 CRO 관련 부문 16.1% 순이다.

CRO 사업의 경우 전임상 이미징 서비스가 포함된 유효성 평가 서비스와 독성 평가 서비스(GLP/Non-GLP)로 다시 분류된다. 회사 관계자는 "효능 평가에서 할 수 있는 시험의 범위를 늘리기 위해 조직 구성을 새로 완료해 현재 가동되고 있다"며 "신규 시험법 개발을 위해 관련 교수를 통한 교육 등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C 사업은 실험동물실과 ICEs BIZ의 △장비 △소모품 △건축/시공부터 병원과 제약 회사 내의 공간 멸균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우정바이오 측은 "기존 E&C는 주로 실험실을 구축하는 역할을 했지만, 약 2개월 전부터 서비스를 더 확대했다"며 "자사가 구축하지 않은 실험실도 의뢰하면 유지와 보수, 운영까지 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염관리는 △제약사 생산실 △고위험 병원체 실험실 △동물실, 세포배양실 △시설 유지 △환경 유지 관리 △시설 시공 등에 해당된다. 병원 및 연구와 생산시설의 감염 상태를 사전 점검하는 진단부터 예방, 멸균 시설의 설계 및 시공, 외산 연구 장비 제공, 멸균, 사후 관리, 유지 보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우정바이오는 감염관리 부문에서도 사업을 확장할 목표를 갖고 있다. 회사는 최근 과산화수소 증기 기화 및 분해 장치 특허를 취득한 바 있는데, 관련 기술을 국산화한 후 내년부터 자체 생산품을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CRO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대응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성과들이 점차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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