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8명 및 의료관계자 150여명 참여
면역세포 치료의 연구 발전 현황 공유, 임상적 효과와 미래 방향 논의

(사진 왼쪽부터) 독일 본 대학병원 아미트 샤르마 박사, 일본 세타 클리닉 시게노리 고토 박사, GC림포텍 테루아키 세키네 회장, GC셀 제임스 박 대표, 리리유의원 이은숙 원장, GC셀 방성윤 본부장, 서울대 공과대학 도준상 교수 등이 기념촬영을 찍고 있다. / 사진=GC셀
(사진 왼쪽부터) 독일 본 대학병원 아미트 샤르마 박사, 일본 세타 클리닉 시게노리 고토 박사, GC림포텍 테루아키 세키네 회장, GC셀 제임스 박 대표, 리리유의원 이은숙 원장, GC셀 방성윤 본부장, 서울대 공과대학 도준상 교수 등이 기념촬영을 찍고 있다. / 사진=GC셀

GC셀(대표 제임스박·이하 지씨셀)은 23일 서울 소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국제 암 면역세포 치료 심포지엄(The International Cancer Immunotherapy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씨셀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산·학·연 8명의 전문가와 150여명의 의료관계자들에게 면역세포 치료에 대한 연구 발전 현황을 공유했다. 또 환자들의 사례 및 치료법 소개와 함께 실제적인 면역세포 치료의 임상적 효과와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지씨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간암 수술 후에 사용되는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Immuncell-LC)'가 지난 2021년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재허가를 승인받은 후 진행된 지씨셀의 첫 국제 심포지엄"이라며 "국내 면역세포 치료제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공략하기 위한 기반으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면역세포 치료의 혁신 연구'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다. 도준상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암 면역 치료는 환자의 일부에서만 반응하고, 자가면역질환 및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개선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필수 가톨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사이토카인 유도 킬러 세포(CIKs)는 한국에서 간암 치료를 위한 효능과 안전성 검증으로 인정받은 보조 세포치료제"라고 소개했다. 아미트 샤르마(Amit Sharma) 독일 본 대학병원 박사는 '30년 동안 암 치료를 위해 사용된 사이토카인 유도 킬러 세포'를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시게노리 일본 세타 클리닉 박사가 '면역세포 치료의 혁신 활용'을 주제로 저용량 면역관문억제제와 면역세포치료제 병용요법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면역관문억제제(ICIs)는 이제 표준 암 치료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CIKs와의 병용요법은 매우 유망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최종권 건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선천성 면역에 초점을 맞춘 면역요법 및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현재 치료법을 보완할 수 있는 선천성 세포 또는 선천성 유사세포를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또 이은숙 리리유의원 원장은 고형암 환자의 치료옵션을 확대하기 위해 이뮨셀엘씨주의 고형암 치료효과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연구들을 소개했다. 

GC셀 방성윤 본부장이 '국제 암 면역세포 치료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GC셀
GC셀 방성윤 본부장이 '국제 암 면역세포 치료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GC셀

방성윤 지씨셀 본부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이뮨셀엘씨주를 비롯한 면역세포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치료법에 대해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이 함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행사가 면역세포 치료 영역의 인적 교류 및 지식 공유 확대를 위한 자리가 됐기를 바라며, 지씨셀은 앞으로도 면역세포 치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씨셀의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해 2~3주간 세포배양을 거쳐 살해세포(Killer Cell) 기능을 획득하도록 만들어진 자가혈액유래 T림프구를 주성분으로 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뮨셀엘씨주는 초기 간세포암종 환자 대상 대규모 임상 3상에서 대조군 대비 재발 위험을 37% 낮추고, 사망률을 79% 낮추는 효과로 간암 수술 후 치료제로 승인받았다"며 "최근 누적 처방 환자수가 1만명을 넘어서면서 광범위한 실사용증거(RWE)를 기반으로 적응증 확대 및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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