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K-NIBRT 국제 콘퍼런스
"아일랜드 나이버트, 대학과 파트너십 맺어…인재 확보 중요"
"교육생에 '맞춤형 트레이닝'… 디지털화 교육에 초점 맞춰"

국내 바이오의약품 전문 인력의 양성이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아일랜드 국립 바이오 전문 인력양성센터인 나이버트(NIBRT)의 전략적 역할 및 교육 커리큘럼 등을 공유하는 장이 열렸다.
21일 한국형 나이버트(K-NIBRT) 국제 콘퍼런스에서 아일랜드 나이버트의 전략적 역할, 제약바이오 교육 환경 및 산업계로 바로 투입이 가능한 교육 커리큘럼 등이 소개됐다. 나이버트는 첨단 바이오 공정 시설을 활용해 인력ㆍ교육ㆍ연구ㆍ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아일랜드 국립 바이오 전문 인력양성센터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존 밀른(John Milne) 나이버트 교육센터 디렉터는 "아일랜드에 약 300개 이상의 바이오 기업이 모여 있다. 정부에서 바이오 분야에 굉장히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아일랜드는 바이오 산업을 위한 비즈니스 여건도 잘 마련돼 있다"며 "연구 분야에 있어서도 훌륭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약 4만5000명이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종사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아일랜드) 정부는 기업들의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이 저분자화합물(Small molecule)에서 바이오로직스(Biologics)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정부 차원에서 바이오 분야 투자를 통해 기업들에 숙련된 인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나이버트는 세포유전자, 첨단 백신 분야의 인재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교육생들의 (기업) 고용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이버트는 연구 분야도 중요시 여기고 있는 데, 나이버트에 10여명 정도의 연구자들이 있다. 향후 나이버트의 연구 분야도 발전되길 희망한다"며 "현재 나이버트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대학과의 긴밀한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 같은 파트너십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밀른 디렉터는 나이버트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확보 및 육성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이 형식상의 교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산업계에서) 바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나이버트에서는 교육생들이 수업에 잘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또 교육생들은 트레이너를 바라만 보지 않고 직접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고 적극적인 교육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존 밀른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케이트 코터(Kate Cotter) 나이버트 교육센터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나이버트에는 여러 졸업생들이 제약바이오 산업 내 여러 학제 담당자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며 "나이버트는 교육생에 맞춤형 트레이닝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표준에 맞는 커리큘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나이버트는 디지털화(Digitalization)된 교육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몇 년 간 클라이언트들의 수요를 파악해 이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커리큘럼의 수준도 높은 편"이라며 "예를 들어 엔지니어의 경우 유지ㆍ보수에 최적화된 트레이닝을 제공해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