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협, 5일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국산화 전략 세미나' 개최
"바이오의약품 산업은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원부자재 국산화는 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 간 연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작년 8개 기업에 이어 올해는 16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최정민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정책기획팀장
국내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국산화 방향성 및 전략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 열렸다. 5일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 국산화의 도전과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 사업 소개 △오송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소재ㆍ부품ㆍ장비) 특화단지 소개 △원부자재 국산화 사례 △국내 유망 원부자재 기업 소개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박정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부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산업계와 학계, 정부 및 연구기관의 대표들이 모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네트워킹의 기회를 갖게 되는 중요한 자리"라며 "서로 다른 배경과 전문성을 가진 여러분들이 만나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해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산업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협력의 기회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정민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정책기획팀장은 이번 세미나의 취지 및 원부자재 국산화 사업 동향을 설명했다. 최 팀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 바이오 기업들의 원부자재 수요가 급증한 상황이다. 현재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는 10% 내외로 추정된다"며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를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확보, 수요ㆍ공급 기업 간 품목 미스 매칭 해소, 레퍼런스 축적, 인허가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 사업 소개, 오송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원부자재 지원 사업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동안 진행되는 사업으로, 국고보조금ㆍ지방자치단체ㆍ민간 자금을 통해 기업을 지원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이다. 주관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기업 제품의 성능 평가ㆍ시험ㆍ인증ㆍ인증 관련 컨설팅을 맡는다.

참여기관은 3곳이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시제품 제작 및 공정개선을, 인하대는 연구개발(R&D) 시설 지원 및 분석 교육을,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원부자재 수요ㆍ공급기업 협력 지원을 진행한다.
오송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이하 오송 특화단지)는 'K바이오 스퀘어' 조성 가속화에 나서고 있다. 바이오 핵심 인재 양성과 세계적인 R&D 클러스터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송 특화단지에 따르면, 조성 단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를 유치하고, 관련 기업 및 상업ㆍ금융ㆍ주거 공간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신규 추진 R&D, 인프라 등 총 10개 사업 중 7개 사업에 대한 국비 620억원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원부자재 국산화 사례 기업(메디포스트, 마이크로디지탈)에 대한 강연도 진행됐다. 메디포스트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정한 소부장 으뜸기업 23개사 중 유일한 바이오 기업으로 선정됐다. 메디포스트는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CARTISTEM)'의 상용화 계획을 소개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일회용 세포배양기(Single use bioreactor) 및 일회용 백(Single use bag) 국산화 사례를 설명했다. 핵심 제품으로는 '셀빅(CELBIC)'과 '더백(THEBAG)'이 있다. 마지막으로 △바이온팩 △에코매스 △루카에이아이셀 △샘표식품 △움틀 등 국내 바이오 원부자재 유망 기업들이 회사의 주요 사업 현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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