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자회사 면역항암제, 4공장서 2030년까지 위탁생산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2억4200만달러(약 3213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BMS의 자회사 소즈래보래토리즈(Swords Laboratories)의 면역항암제 의약품을 오는 2030년까지 생산하는 것이 주요 계약 사항이다.
생산은 지난 6월 가동을 시작한 제4공장에서 이뤄진다. 이번 계약은 제4공장이 향후 7년여간 BMS의 주력 제품인 면역항암제의 생산 기지로 활용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MS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공장이 첫 가동되던 지난 2013년에 처음 계약을 체결한 회사다. 이듬해 제품수 및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추가 계약까지 이뤄지는 등, BMS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파트너십은 1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누적 수주액은 2조7000억원에 이르렀다. 화이자(Pfizer), 노바티스(Novartis)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대형 수주를 받은 데 힘입어, 연간 누적 수주액은 3조원에 다다르고 있다.
이처럼 해외 수주건이 계속해서 증가하는데 대응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제4공장의 가동이 이뤄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60만4000ℓ로, 세계적으로도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제5공장의 착공이 지난 4월 진행되면서 오는 2025년 완공시 전체 생산능력은 78만4000ℓ가 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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