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억 규모 입찰 수주…UniHA 공동구매조합으로 독점 공급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dRAST' 4년간 공급

dRAST가 독점 공급될 UniHA의 로고(왼쪽)와 dRAST 제품 이미지(오른쪽) / 사진=퀀타매트릭스
dRAST가 독점 공급될 UniHA의 로고(왼쪽)와 dRAST 제품 이미지(오른쪽) / 사진=퀀타매트릭스

퀀타매트릭스(대표 권성훈)는 프랑스 공립병원연합 공동구매조합(Union des Hôpitaux pour les AchatsㆍUniHA) 경쟁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해 4년간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인 'dRAST' 제품을 독점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퀀타매트릭스가 선정된 입찰 분야는 1100만유로(약 154억원) 규모로, 향후 4년간 '혈액 배양 양성 샘플에 대한 그람음성 및 그람양성 박테리아의 신속한 항균제 감수성 검사' 입찰부문에 독점으로 공급하게 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경쟁입찰에서 dRAST가 선정된 이유는 △경쟁사 중 유일하게 그람음성균과 그람양성균을 모두 커버하는 2종의 패널 보유 △전 자동화된 장비 제공 △유럽에서 발간된 임상적 유용성 논문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가 가져다 주는 병원 수익상의 이점 설명 등이 있었다.

UniHA는 지난 2005년 32개 대학병원센터와 20개 병원센터가 설립한 공동구매조합으로, 2020년 기준 972개 의료기관과 104개 지역병원그룹이 가입해 있다. 2008년 8억유로(약 1조1200억원)에서 2022년 59억유로(약 8조2600억원)로 지속적으로 조달예산을 증가시키며, 14년간 700% 이상 성장한 의료분야 주요 구매조직이다. 특히 UniHA는 프랑스 공립병원 조달시장 규모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구매조합이다.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는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라는 혁신적인 의료기기를 한국에서 수년간의 연구개발(R&D) 끝에 상업화하고 해외에 진출해 그 가치를 인정받은 쾌거"라며 "이번 UniHA 입찰 성공은 dRAST의 일상적인 채택을 가속화해 임상의가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고, 동시에 항균제 내성을 줄임으로써 더 많은 패혈증 환자에게 dRAST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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