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분야 규제과학 글로벌 협력 연구·정보·인력 교류 추진
"식약처, 해외 규제과학 전문기관과 다각적 협력해 국제 수준 역량 확보할 것"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의 '규제과학인재양성사업'을 수행하는 한국규제과학센터(센터장 박인숙)는 국내 규제과학대학원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정ㆍ운영하는 '규제과학혁신우수센터(Center of Excellence in Regulatory Science and InnovationㆍCERSI)'와 22일(미국 현지 시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ERSI는 FDA가 △규제과학분야 전문인재 양성 △혁신기술 평가와 기준 개발 등에 관한 연구 △의료제품 유효성ㆍ품질 평가 방법과 기준 개발 연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2014년 지정한 기관이다. 이번 협약에는 식약처 지정 8개 규제과학대학원 중 △경희대 규제과학과 △동국대 식품의료제품규제정책학과 △성균관대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 △아주대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 △중앙대 규제약학과 등 의약품 분야 5곳이 참여했다.
주요 내용은 △규제과학 교육 프로그램 개발 △규제과학 분야 연구 협력 △규제과학 연구ㆍ정책에 대한 최신 정보 공유 △규제과학 콘퍼런스 공동 개최와 상호 강연자 교류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이다.
김호정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기획조정과장은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오유경 처장이 미국 FDA 기관장 로버트 칼리프를 만나고, 메릴랜드대 규제과학혁신우수센터를 방문하는 등 한미 양국의 규제과학 상호협력 논의에 대한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캘리포니아대 CERSI와의 MOU 체결은 지난 6월 메릴랜드대에 이어 2번째로, 양국이 규제과학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상호 협력을 제도화해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규제과학 글로벌 협력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규제과학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식악처는 FDA와 한미 첨단기술동맹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식약처ㆍFDA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제품 협력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