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한미약품' 출신 신약 개발 전문가 영입…신약 개발 가속화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각자 대표
사진=디엑스앤브이엑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권규찬<사진> 연구개발(R&D) 총괄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에 선임하며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18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해 권규찬 사장을 각자 대표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규찬 신임 대표는 사업개발(BD) 및 R&D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글로벌 영업 전문가인 이용구 대표와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권규찬 대표는 LG화학 선임연구원, LG생명과학 인허가(RA)팀 실무총괄, 대웅제약 바이오연구실장, 한미약품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바이오 연구 및 글로벌 RA 경험을 보유해 신약 개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한미약품의 국내 최초 항암 분야 바이오신약 '롤베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비롯해 △히알루마 △에소메졸 FDA 허가 △트리약손 △피도글 등 20여건의 유럽 허가 △탐수로신 일본 허가 등 국내 최다의 미국, 유럽 허가를 포함해 100여건이 넘는 글로벌 의약품 시판 허가와 해외 영업을 주도해 왔다.

권규찬 대표는 디엑스앤브이엑스의 R&D를 총괄하면서 신약 개발 역량 강화와 기존 파이프라인의 연구 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신약연구본부와 임상개발본부를 최근 신설했다. 이를 통해 항암신약 후보물질 등 자체 신약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최근 인수한 에빅스젠을 비롯해 기존에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효율적인 임상 진행과 글로벌 사업 진행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R&D를 주도할 핵심 인력들도 꾸준히 합류 중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한미약품 수석연구원 출신의 항암제, 대사질환 및 면역질환계 신약 개발 및 비임상시험 전문가인 이규항 박사를 신약연구본부장으로 영입했다. 또 한미약품 연구센터와 한미정밀화학 중앙연구소에서 개량신약 신화를 창출한 이경익 상무와 한미약품에서 바이오·합성신약 프로젝트들의 글로벌 및 국내 임상 시험을 주도해온 임상 전문가 권혜영 이사도 최근 합류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이러한 우수 R&D 인력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신약 개발에 착수했으며, 우선 항암항체 및 RNA 간섭(RNAi) 항암 백신 개발을 1차 타깃으로 진행 중"이라며 "연내 최소 1개 이상의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등 신약 관련 실적 가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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