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대표 이승호·김재섭)은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AP40(개발코드명)'의 유효성분인 'CA12' 인간화항체의 용도 특허가 미국 특허청에 의해 등록됐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용도 특허는 CA12의 용도로서 주요 암종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적용을 청구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CA12를 삼중음성유방암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유방암은 물론 폐암·대장암·위암·전립선암·간암·신장암 등의 다양한 암종의 치료제로 개발하는 용도에 대해 특허성을 인정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해당 용도 특허는 다양한 암에 대한 치료제 용도뿐만 아니라 암종 진단 용도까지 포함한다.

에이프로젠의 CA12 인간화항체에 대한 물질 특허는 현재까지 한국·미국·일본·중국 등 주요 12개국에 등록이 완료된 바 있다. 물질 특허에 이어 광범위한 암종에 대한 이번 용도 특허까지 미국에서 인정받아 항체의 배타적 활용 가능성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확보된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AP40의 개발을 빠르게 완료하겠다"며 "향후 고통받고 있는 많은 고형암 환자들에게 독성은 낮고, 효능은 높은 새로운 치료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