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한 우물 속 '4분기 연속 흑자' 달성 이례적 평가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2023년 반기보고서를 통해 누적 매출액 490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4분기째 이어지고 있는 에이비엘바이오의 흑자 행보는 국내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성과로 평가된다.
연구개발(R&D)만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는 바이오텍 사업 모델의 경우 상당한 연구개발비 지출로 인해 기술 관련 수익만으로 흑자를 달성하는 경우가 드물고, 달성하더라도 일시적인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는 상장 6년차에 접어든 현재까지 차입이나 유상증자 없이 스스로 벌어들인 재원을 통해 R&D 및 임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현재 7개 임상 파이프라인에 대한 15개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소수의 파이프라인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만큼, 향후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진척, 기술 이전(L/O), 마일스톤 수취 등 기업가치 및 경영 지속성을 높일 수 있는 수많은 기회들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나쁜 유혹들에 노출되기 쉽지만,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고 뚝심 있게 나아가고 있다"며 "최근까지도 ABL301, ABL503, ABL103 등의 임상 개시와 다수의 글로벌 특허 등록과 학술활동 등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이 이를 증명한다. 앞으로도 혁신과 성장을 거듭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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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열 기자
dynam@hitnews.co.kr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를 이해하고 인사이트를 찾아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