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FDA에 캄렐리주맙과 병용치료 목적 간암 1차 치료제 허가 신청
미국 항암 분야 전문의로 자문위 구성…구체적 상업화 방안 논의

HLB(에이치엘비ㆍ대표 진양곤)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테라퓨틱스(Elevar Therapeuticsㆍ이하 엘레바, 대표 정세호)가 지난 2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마케팅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HLB에 따르면, 엘레바는 리보세라닙과 면역관문억제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치고 지난달 16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리보세라닙을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 품목 허가(NDA)를 신청했다. 이에 리보세라닙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판매를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ASCO에서 대형 부스를 마련했다.
정세호 엘레바 대표는 "부스에 국내외 다수의 전문의들이 방문해 임상 3상 데이터는 물론, 치료시 환자 조건과 주의사항 등 향후 처방을 고려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질문했다"며 "이번 ASCO 행사를 통해 리보세라닙에 대한 의료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데 이어 생생한 조언과 격려도 많이 받아 신약 허가와 상업화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 직접 판매 전략을 수립한 HLB와 엘레바는 최근 뉴저지주에서 첫 의약품 판매 면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곧 미국 현지 각 주에서 연이어 면허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HLB는 지난 3일 본격적인 판매 준비를 위해 미국의 저명 암전문의(Key Opinion LeadersㆍKOLs)로 구성된 자문위원단(Advisory Board)을 구성해 미국 내 간암 치료 동향 등 리보세라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협의했다. 자문위원회는 △노스웨스턴대 메모리얼병원의 벤슨 박사(Dr. Al B. Benson) △메이요클리닉의 보라드 박사(Dr. Mitesh Borad) △조지타운대 의과대학 헤 박사(Dr. Ruth He) △듀크대 모르세 박사(Dr. Michael Morse) 등 9명의 간암 전문 의사들로 구성됐다.
HLB는 이들이 앞으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에 대한 구체적인 판매 전략 및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는 한편, 신약 허가 후에는 단시간 내 광범위하게 처방될 수 있도록 업계 의견을 주도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팅에 참석한 한용해 HLB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오늘 간암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로부터 우리의 임상 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향후 경쟁약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포인트에 대한 유익한 조언을 경청했다"며 "허가 후 간암 시장 진출 과정에서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자리 잡기 위한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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