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ㆍ이하 진흥원)은 24일 미국 유타대(총장 테일러 랜달ㆍTaylor R. Randall, 이하 유타대)와 의료기기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3월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기술상용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흥원과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추진됐다.

진흥원 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한국 의료기기 기업의 창업 및 성장(육성) 지원 △의료기기 연구과제 수행을 위한 시설·장비·공간 등 인프라 지원 및 컨설팅 제공 △연구개발(R&D)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촉진 △양 기관 간 인력 교류 및 비즈니스 기회 확보 등을 추진해 의료기기 산업 전반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협약식에는 차순도 진흥원장과 밋지 몬토야(Mitzi M. Montoya) 유타대 부총장, 그레고리힐(Gregory C. Hill)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차순도 진흥원장은 협약식에서 "한국 의료기기의 혁신 기술을 알리기 위해 주도적인 국제 협력이 필수라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두 기관 간 상호 전문성을 통해 인력 교류·기술 및 인프라 공유 등 협력이 발전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라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국가 경쟁력 확보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랜달 유타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의료기기 기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최적의 환경과 자원 및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는 활발한 연구기관"이라며 "이번 협력 체결이 두 국가의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있어 전략적 파트너로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타대는 헬스케어 비중이 높고, 벤처캐피탈(VC) 등 투자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지역인 유타주에 위치한다. 유타주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을 보유하고 있으며, 의료혁신센터(CMI) 및 기술혁신센터(TVC)를 기반으로 바이오메디컬 혁신에 중점을 둔 R&D에 집중하고, 기업과의 제품 개발 기술 및 노하우 이전 등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