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르세비맙 투여한 영유아, 하기도 감염질환 입원율 58% 감소
사노피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중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항체 주사 '니르세비맙'이 영유아의 RSV 관련 하기도질환 입원율을 83% 낮춘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사노피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RSV 유행 시즌 동한 실제 임상 환경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한 HARMONIE(Hospitalized RSV Monoclonal Antibody Prevention) 연구에서 니르세비맙을 1회 투여 받은 12개월 미만 영유아는 투여 받지 않은 영유아에 비해 83.21% 낮았다고 밝혔다.
HARMONIE 연구는 프랑스, 독일, 영국 250개 시험기관에서 8000명 이상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최근 열린 제41회 유럽소아감염병학회(ESPID)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또한 니르세비맙은 RSV 관련 중증 하기도 감염질환(환자의 산소 수준이 90% 미만이며, 산소 보충이 필요한 경우)으로 인한 입원율을 75.71%(95% CI 32.75 ~ 92.91; P<0.001) 감소시켰다.
니르세비맙을 투여한 영유아의 경우, 투여받지 않은 영유아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하기도 감염질환 입원율이 58.04%(95% CI 39.69 ~ 71.19; P<0.001)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이 결과는 모든 영유아에게 니르세비맙을 투여할 경우, 보건의료시스템의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RSV 관련 병원, 외래 및 추적관찰치료 등의 의료비는 2017년 기준 48억 2천만 유로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