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1001' 미국 임상 3상 소개·개발전략 등 공개 예정

아리바이오(대표이사 정재준)와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오는 26일 공동 개발중인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 신약물질 'AR1001'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3상 한국·미국 주요 임상의·전문가 미팅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2월 AR1001 국내 임상3상 공동 진행과 독점적 제조 판매권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해당 신약물질은 국내에서 공익적 임상시험 제1호 품목으로 지정됐다. 미국에서는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전문가 회의는 국내 대학병원에서 활동하는 알츠하이머병 분야 주요 교수 20여 명과 미국 등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인 아리바이오 임상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한다.
회의에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 박인석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주요 치료제 최신 동향, AR1001 작용기전 및 임상2상 바이오마커 분석결과 발표, Polaris AD 프로젝트로 명명된 AR1001 미국 임상3상 소개, 자유 질의와 토론이 진행된다.
발표는 한림대 송동근 교수, 서울대 정용근 교수, 아리바이오 CMO 데이빗 그릴리 (David Greeley) 워싱톤대 신경과 교수, 제임스 록 (James Rock) 미국지사장이 각각 연자로 나선다.
특히 에자이에서 레카네맙 임상3상 주도적 역할을 한 경험으로 아리바이오에 합류한 모니카 킴(Monica Kim) 박사는 레카네맙의 임상 성공 요인 분석과 AR1001의 개발 전략을 전할 예정이라고 두 회사는 전했다.
데이빗 그릴리 교수는 "최근 알츠하이머 치료제 분야에서 희망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어 전 세계 임상 의사들과 환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크다"며 "항체 주사 치료제의 부작용과 한계를 넘어 다중기전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중인 AR1001 또한 미래 치매치료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 미국에 이어 한국과 유럽 임상을 앞두고 한국의 전문가들과 심층 분석 및 토론의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