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업계 최초로 심장 내 초음파 카테터 제품의 누적 생산 판매량이 200만대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출시 이래 지금까지 누적 200만대 생산 판매된 심장 내 초음파 카테터 제품 '아쿠손 아큐나브 10F 프렌치 카테터(ACUSON AcuNav 10F French catheter)'는 심혈관계 병원의 중재 심장학 및 전기생리학실에서 임상 진단을 위해 처음으로 위상 배열(Phased array)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심장 내부의 구조를 이미지화해 보여준다는 게 특징이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초음파사업본부는 2007년부터 미국 본사의 제조 공정을 국내 포항 공장으로 이관해 해당 제품을 생산해 왔다. 최근 달성한 누적 생산 판매 200만대는 세계 심장 내 초음파(ICE) 의료장비 업계 최초의 기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200만대 생산 판매 기록은 지난 2019년 100만대 생산 돌파 이후 약 4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아자이 가너코트(Ajay Gannerkote) 지멘스 헬시니어스 초음파사업본부 총괄 본부장은 "세계적으로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늘면서 심혈관 질환 조기 발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추세"라며 "회사는 효과적인 영상 진단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뛰어난 인력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해 이번 아쿠손 아큐나브 심장 내 초음파 카테터 제품을 비롯해 고품질의 영상 진단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