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공동대표 강세일, 김동욱)는 인간배아줄기세포 유래 중뇌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A9-DPC) 임상 연구가 '2023년도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23D0101L1)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의 허가용 임상시험 분야에 선정된 과제로 연구 책임자는 조명수 연구소장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3년 동안 배아줄기세포 유래 파킨슨병 세포치료제의 임상 1/2a상을 수행해 안전성 및 탐색적 유효성을 입증하고 차단계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과제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및 신경과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 대상자는 파킨슨병 진단 후 5년 이상 경과한 환자로 약물에 대한 내성 또는 부작용을 보이는 환자다. 상반기 임상 투여 개시를 위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에서 대상자 모집 및 선별을 진행 중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 연구소장 조명수 박사는 "이번에 선정된 과제가 배아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를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 이식해 사멸된 세포를 대체해 주는 치료 방법으로, 기존 치료 방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며 "국가과제로 선정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임상 연구 수행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본 과제를 통해 지원하는 임상은 배아줄기세포 유래 도파민 세포 이용 파킨슨병 세포치료제로서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수행되는 임상으로 미국 및 유럽팀과 경쟁 중"이라며 "환자에서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될 경우 치료제 시장에서의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