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그룹(대표 조선혜)은 자사가 마케팅하는 알레르기 치료제 '지르텍10정(성분 세티리진염산염)'의 약국 판매가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오영에 따르면 약국 데이터 분석기관 케어인사이트 기준 지르텍10정의 3월 약국 판매 순위가 전달에 비해 17계단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계속된 황사와 미세먼지 등 대기물질의 증가에 이어 최근 이상고온과 건조한 날씨로 인한 꽃가루 증가가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해당 의약품의 소비도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지오영 관계자는 "특히 올해 알레르기 유발성이 매우 강한 참나무 꽃가루가 최근 10년 기준 가장 빠르게 퍼지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꽃가루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지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판매고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