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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 "2024년부터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박차"

2000년대 초반 허허벌판인 인천 송도에 자리잡은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국내 바이오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오늘날 셀트리온을 만든 주인공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다.
지난달 2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을 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지난달 2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서 "2024년부터 이중항체 플랫폼 등 신약을 비롯한 6개 파이프라인이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항암제 파이프라인 4개 등 총 10개의 신약 임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매출 비중을 회사 전체 매출의 60%로 맞춰 신약 매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는 "셀트리온을 신약 개발 부문에서 글로벌 빅파마와 어깨를 겨루는 회사로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강자를 넘어 다양한 항체 신약 개발을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영역에서 파이프라인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국내 바이오텍 피노바이오와 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영국 ADC 전문개발사 익수다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에 지분을 투자한 바 있다.
2년 만에 소방수 역할을 자처하며 복귀에 나선 서정진 회장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엇갈리지만, 그의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만 32세에 대우그룹 임원이 된 서정진 회장은 IMF로 인해 퇴직한 후 2002년 셀트리온을 설립했다. 당시 그는 단돈 50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하면서나 봉급쟁이 하면서 똑같았던 거 하나는 단 하루도 그냥 살지 않았어요. 도전하시는 게 중요해요. 도전하면 언제까지 하는 거냐. 성공할 때까지 가는 겁니다. 그래서 실패라는 단어는 없는 겁니다. 실패라는 말은 관 뚜껑 닫기 바로 직전에 쓰는 거예요."(출처: 'World Knowledge Forum' 유튜브 채널)
현재 셀트리온은 글로벌 영업력,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임상 개발 역량을 구축해 왔고 막대한 자본 조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개발의 기틀을 닦은 셀트리온은 이제 신약 개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훗날 셀트리온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빅파마로 도약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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