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세 성인 450명 대상 GBP510 백신 임상 3상 톱라인 결과 발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GBP510)'의 부스터샷 임상 3상 결과,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12일 공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의 부스터샷 임상 3상 톱라인(Top-line)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만 18세 이상의 성인 450명을 대상으로 면역증강제 AS03을 이용한 GBP510 백신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 평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임상은 고려대구로병원 외 17개 국내 및 해외 기관에서 진행됐다.

회사에 따르면 임상 3상 1단계에서 GBP510 백신 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스제브리아(Vaxzevria)'를 2회 접종받은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약 3~8개월 후 GBP510 백신으로 1차 부스터 접종해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의 2단계가 진행됐다. 지난해 5월 24일 첫 임상 대상자 등록을 시작으로 같은해 10월 7일까지 총 449명의 대상자 등록을 완료했다.

임상 결과 '면역원성'은 GBP510 백신 기초접종 완료 2주 후 및 GBP510 백신 부스터 접종 완료 2주 후의 중화항체 기하평균은 각각 327.36 IU/mL, 2358.09 IU/mL였다. GBP510 백신을 부스터 접종으로 맞게 되면 중화항체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백스제브리아 백신 기초접종 완료 2주 후 및 GBP510 백신 부스터 접종 완료 2주 후의 중화항체 기하평균은 각각 87.91 IU/mL, 653.72 IU/mL였다. 역시나 GBP510 백신 부스터 접종 후 중화항체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성'을 살펴보면 GBP510 백신 1차 부스터 접종 후 발생한 예상된 국소적, 전신적 이상 반응은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증에 해당했다. 중대한 이상 반응 및 특별 관심 대상 이상 반응 측면에서도 GBP510 백신 부스터 접종 후 특별한 안전성 문제가 보고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GBP510 백신 및 백스제브리아로 기초접종을 완료한 대상자 모두에서 GBP510 백신 1차 부스터 접종 시 안전성 및 면역반응 상승이 확인됐다"며 "앞서 접종받은 백신 종류와 관계 없이 GBP510의 부스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부스터 접종에 대한 적응증 추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카이코비원.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코비원 /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