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 선행항암요법 최종 모집 환자수 목표치 230명 넘을 듯

사진=카나리아바이오
사진=카나리아바이오

카나리아바이오(대표 나한익)는 난소암 신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선행항암요법 코호트(Cohort) 환자 모집을 마감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 3상은 앤젤레스 세코드(Angeles Secord) 미국 듀크대 암연구소 박사를 책임자로 해 16국 161개 사이트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 3상은 ‘선행항암요법’과 ‘보조항암요법’ 2개의 코호트로 나눠 진행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 중 하나의 코호트만 성공해도 신약 승인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나한익 대표는 최근 TV조선에 나와 오레고보맙의 신약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TV조선 화면 캡처.
나한익 대표는 최근 TV조선에 나와 오레고보맙의 신약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TV조선 화면 캡처.

선행항암요법 코호트는 총 230명을 모집하며 83명의 무진행생존기간(PFSㆍ병이 악화하지 않고 잘 지낸 기간)이 끝났을 때 중간 결과를 보고, 165명의 PFS가 끝났을 때 최종 결과를 보게 된다.

현재 225명의 환자가 임상 참여 적격 심사를 통과해 무작위 배정이 됐고, 적격 심사를 받고 있는 환자가 18명이다. 지금까지 심사 탈락 비율이 30% 정도임을 감안할 때 최종 모집 환자수는 238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조항암요법 코호트는 총 372명을 모집하며 117명의 PFS가 끝났을 때 중간 결과를 보고, 232명의 PFS가 끝났을 때 최종 결과를 보게 되는데 현재 314명의 환자가 모집됐다.

오레고보맙은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9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임상 2상에서 PFS가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이라는 고무적인 결과를 보인 신약후보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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