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가5mg은 2018년 급여삭제...다파글리플로진5mg 유일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다파글리플로진5mg이 급여등재 될 전망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ST는 이달 1일자로 급여적용 중인 다파프로10mg에 이어 내달 일정으로 다파프로5mg 급여등재를 준비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가 오리지널이지만, 포시가5mg는 2014년 급여등재됐다가 2018년 삭제됐다. 이에 염변경 다파프로5mg은 최초등재제품이 된다. 

다파프로10mg 약가는 오리지널의 90%인 684원이며, 등재예정인 5mg의 약값은 456원으로 알려진다.

현재 동아ST는 특허소송 관련 대법원 판결을 기다려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다파프로를 개발한 동아ST는 2018년 4월 특허권자인 아스트라제네카를 상대로 물질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2023년 4월 7일)을 청구해 성립심결을 받았지만 이후 항소심에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승소했고, 현재 대법원 결과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아ST는 급여등재와 함께 출시를 결정했다. 다파프로10mg을 이달 발매함으로써 특허만료를 기다리는 후발약 들보다 4개월 일찍 시장에 나왔다.

현재 복합제를 포함해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당뇨약 허가받은 회사만 수십 여 곳(모든 용량포함 270여품목 허가)으로, 내년 4월 이후에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웅제약도 SGLT-2억제제 신약 엔블로도 급여등재를 진행 중이다. 대웅은 포시가 약가인하와 후발약 등재 전 상한금액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등재를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내년 당뇨약 전쟁이라는 표현을 써도 어색하지 않다. 그만큼 후발약은 타이밍 싸움이다"며 "급여등재를 서두른 동아ST가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어떠한 결과를 갖고 올지 지켜보는 것도 내년 당뇨약 시장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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