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치매 항체 신약 최초 캐나다 임상 시험 진행 중"
"임상 2상을 포함한 후속 임상 진입 논의 시작"

이연제약(대표 정순옥, 유용환)과 뉴라클사이언스(대표 성재영)가 공동 진행 중인 퇴행성 신경질환 항체치료제 후보물질의 캐나다 임상 1상 시험이 내년 1월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연제약은 이 치료제의 국내 전용 실시권 및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NS101는 First-in-class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 국내 개발 치매 항체 신약으로는 최초로 캐나다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 마지막 환자 투여/방문을 끝내고 DBL(data base lock) 단계에 진입해 내년 1월 내 CSR(임상시험 결과보고서) 완료를 예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또 "파트너사 뉴라클사이언스와 임상 2상을 포함한 후속임상 진입 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연제약은 2018년 뉴라클사이언스와 100억원 규모의 지분 취득 투자와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한 후 함께 연구를 진행 중이다.
양 사는 국내 임상시험의 공동 수행을 위한 공동개발위원회를 구성해 후속 임상 진입 논의를 조만간 개시할 계획이며, 상용화를 위한 GMP 생산전략, 충주공장 활용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NS101은 시냅스 연접의 구조적 활성화를 촉진해 중추신경을 재생시키는 약물 기전을 갖고 있다. 이는 기허가된 의약품과는 다른 작용기전이다.
현재 회사는 알츠하이머 치매를 비롯해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 외상성 척수손상, 시신경 질환 등 시냅스 기능 이상(synaptic dysfunction)에 의해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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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선 기자
jshwang@h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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