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기일 오는 11월 1일
"합병으로 국내 임상3상 중인 오피란제린과 시너지 기대"
비보존 헬스케어(대표 이두현)가 자회사 비보존 제약을 흡수합병하며, 본격적인 완제의약품 사업 진출을 알렸다. 비보존헬스케어는 비보존 제약을 2020년 9월 인수해 91.59%의 지분을 갖고 있는 최대주주로, 합병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12일 자회사 비보존 제약 흡수합병을 공시한 이두현 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오피란제린 주사제 국내 임상 3상 결과가 연내에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합병으로 비보존 제약의 전문화된 제약 생산인력과 영업 인프라를 활용하여 오피란제린의 국내 생산 및 판매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비보존으로부터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인 오피란제린 주사제 및 외용제의 한국 내 독점 실시권을 획득하여 국내에서 주사제는 임상 3상, 외용제는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비보존 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회사는 본격적인 완제의약품 사업에 진출하게 됐고, 국내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과의 사업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며 "오피란제린은 수술 후 통증을 비롯한 중등도 이상의 통증에서 강력한 진통 효과를 가진 비마약성 진통제로,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보존 제약은 향남제약단지 내 공장 이전 및 오피란제린 주사제 생산 공장 신설 목적으로 작년 6월 평택에 4500평 규모의 신규 공장부지를 매입해 현재 컨셉 설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의약품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향남공장을 국제 규격에 맞는 새로운 공장으로 신설 이전하고 자동화 창고도 신축해, 고형제, 연고제, 내용액제 등 현재의 생산 라인을 글로벌 수준의 의약품 생산 및 관리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제조 혁신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