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줄라, 올해 1분기 5억8000만원 기록 전년대비 큰 폭 성장
버제니오·키스칼리, 각각 올해 12억원·3억원 처방실적 기록

경구용 유방암·난소암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자가 없었던 린파자(올라파립)와 입랜스(팔보시클립)의 경쟁 약물로 등장한 후발주자들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PARP 억제제 시장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린파자(올라파립)가 적응증과 급여 확대에 따라 성장세를 보였지만, 원외처방실적(UBIST) 기준에서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린파자 처방실적은 약 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약 17% 하락한 수치다.

경구용 유방암 및 난소암 치료제 시장[출처=유비스트, 단위=억원]
경구용 유방암 및 난소암 치료제 시장[출처=유비스트, 단위=억원]

반면 다케다제약 제줄라는 올해 1분기 약 5억8000만원의 처방실적으로 기록하며, 전년대비 약 729% 성장했다. 이는 경구용 유방암·난소암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 규모다.

1분기 처방실적은 다소 하락했지만, 린파자는 향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캡슐에서 린파자정(tablet)으로 출시하며 △BRCA 변이가 있는 난소암 1차 유지요법 △BRCA 변이가 없는 난소암 2차 유지요법 △BRCA 변이 인자가 있는 HER2 음성 유방암(삼중음성 포함)등으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여기에 지난 9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난소암에 대해 캡슐에만 적용되던 건강보험 급여가 정제까지 확대되며,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특히 린파자는 난소암과 유방암에 이어 췌장암까지 적응증을 확대하며,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를 더욱 넓히고 있다.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1차 유지요법으로 승인을 받았다.

전이성 유방암 인산화 효소(CDK4/6) 억제 기전을 가진 유방암 치료제도 빠르게 급여를 확대하며 시장도 커지고 있다. 화이자의 입랜스와 릴리의 버제니오에 이어 파슬로덱스(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에서 노바티스의 키스칼리(리보시클립) 역시 급여가 확대됐다.

입랜스의 올해 1분기 처방실적은 98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성장했다. 버제니오와 키스칼리 역시 각각 12억원, 3억원의 처방실적으로 기록했다. 아직까지 입랜스의 처방실적이 높고, 성장세가 이어가고 있어 향후 입랜스이 선두체제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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