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전략 대동소이...오는 하반기 임상착수 계획

알리코제약과 동구바이오제약, 네비팜 등이 보령제약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 후발약 공동개발사 모집에 나섰다. 듀카브는 지난해 원외처방액 350억원을 기록한 대형 품목에 속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리코제약과 동구바이오, 네비팜은 피마사르탄과 암로디핌 복합제인 듀카브의 개발제안서를 제약사들에게 배포했다.
듀카브의 조성물 특허를 회피한 후 우선판매품목허가권을 확보해 물질특허가 만료되면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피마사르탄의 물질특허는 2023년 2월 1일 만료되며 듀카브의 조성물 특허는 2031년까지로 이를 회피한다면 듀카브 후발약들은 2023년 2월로 발매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3개사 개발조건을 살펴보면 조금씩 차이가 있다.
알리코제약과 동구바이오는 피마사르탄에 S-암로디핀을 결합한 복합제를 개발할 방침이다. 네비팜은 피마사르탄의 염변경을 계획중이다.
알리코제약과 네비팜은 카나브정 단일제를 동시 개발할 예정이지만 동구바이오는 일단 복합제만 계획하고 있다.
듀카브는 30/5mg과 30/10mg, 60/5mg, 60/10mg 등 4개 함량이 나와있지만 일부 함량만 개발하는 곳도 있다.
2023년 발매 시기를 맞추기 위해 오는 하반기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리코제약 등 44개사 듀카브 조성물 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심판을 청구했다. △특허법인 필앤온지 △조현중(골드제이특허법률사무소) △강춘원(강춘원특허법률사무소)을 각각 심판청구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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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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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넓은 취재력을 바탕으로 제약산업과 건강보험정책 사이 퍼즐찾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