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보건복지부 장관이었던 박능후 장관 후임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59세·사진)이 호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복지부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여성가족부 등 4개부처 장관을 내정했다.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권덕철 진흥원장이다. 

권 원장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슈파이어행정대 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기획조정실장, 차관까지 지냈으며, 현재 보건산업진흥원장을 맡고 있다. 

권 장관 후보자는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되어 매우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그동안 복지부를 근무하며 쌓아온 저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다해 관계부처, 보건의료계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위기상황을 안정화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국민 건강과 취약계층의 삶이 위협을 받고 있어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소득, 돌봄 안전망 등을 더욱 탄탄히해 국민의 생명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는 21대 국회의원이면서 정보위원회 워원장인 전해철 의원,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