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보툴리눔 톡신 전년比 매출 57.8% 성장, HA필러도 7.9% 늘어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1억6598만원으로 전년동기 16.2%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540억7211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7%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06억6318만원으로 11.6% 줄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직전 2분기보다 12%, 26.7%씩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39.1%로 올랐다. 회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 필러의 고성장이 3분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휴젤 관계자는 "신뢰할 수 있는 제품력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유럽 다음으로 큰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입에 따라 회사가 퀀텀점프를 위한 변곡점에 오른 만큼, 향후 전략적인 R&D 투자와 고도화된 영업/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국내 시장의 성장과 해외 시장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져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 필러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8.5% 증가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는 '보툴렉스'는 15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선두 자리를 지켰다. HA필러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9.9% 상승한 54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직전 분기 대비 22% 상승한 수치다.

지난 3분기 해외에서의 실적이 돋보였다. 현재 28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은 태국, 일본, LATAM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점차적으로 회복되면서 3분기 수출액 125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7.8% 큰 폭으로 늘었다. HA필러 해외 매출 역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한편, 휴젤은 지난달 21일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수출명)' 중국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레티보는 오는 12월 첫 수출길에 올라 해당 매출이 4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다. 이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선두 지위를 바탕으로 신규거래처가 확대되는 성장세에 힘입어 HA필러 제품의 교차판매 등 마케팅 전략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시장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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