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격리해제 14일 이상 경과한 18세 이상 65세 미만 완치자 참여 가능
방대본, 참여자에 감사인사 전해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혈장치료제 개발에 62명의 완치자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에 참여하겠다고 한 62명의 완치자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완치자들의 추가 참여를 요청했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 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 완치 및 격리 해제 후 14일 이상 경과한 경우 참여가 가능하다. 현재 고대안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의 의료기관에서 참여하고 있다.
한편 9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은 3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35명이었다.
클럽 집단발생 관련 접촉자 관리 중이던 3명이 확진돼 총 누적환자는 277명으로 늘었다.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 격리 중이던 접촉자 1명이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9명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전일대비 1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88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기 용인시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한 경기 광명시 노인복지시설 입소자가 7일 확진판정을 받아 입소자와 종사자 전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6명(입소자 3명, 종사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51명이다.
서울 중구 소재 KB 생명보험 TM 보험대리점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직원 1명이 추가돼 13명이 확진됐으며, 서울 강서구 소재 SJ 투자회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이다.
인천 미추홀구에서 가족 5명이 확진됐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각 1명이 포함되어 있어 해당 학교에 대한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일가족이 거주하는 연립주택 대상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대본은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동호회, 방문판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집단 발생의 경우 최초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빠른 전파가 이뤄지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