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주차 현황 발표… 마스크 제조업 25개소, 811건 품목허가

[종합] 4월 2주차 마스크 생산·공급 현황

마스크 5부제는 지난달 9일 처음 시행된 후 6주 째 이어졌다. 국민 모두 협조해 시행 이전보다 마스크 구매가 원활해지는 등 불편이 해소되고 있다는 게 정부의 분석.

식약처는 각각 ▷마스크 생산·수입확대 지원 ▷안정적 마스크 공급체계 유지 등을 차례로 설명했다.

마스크 생산·수입 확대 지원=4월 둘째 주 마스크 전체 물량은 지난 주 보다 856만 개(9.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 마스크 생산?수입(수입요건면제추천 포함)을 합한 전체 물량은 총 9738만 개다. 이 중 생산량은 8118만개, 수입량은 1620만개로 집계됐다.

주차별 마스크 생산 · 수입 현황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주차별 마스크 생산 · 수입 현황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정부는 마스크 생산·수입 증대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펼쳤다.

식약처는 지난 6일 마스크 생산에 어려움이 있거나 신규 설비 도입?설치로 변화가 있는 마스크 제조업체 14개사와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들었다.

또한, 130여개 마스크 제조업체에 직원을 파견해 현장 문제점을 상시 해결하고 있다.

아울러 식약처는 마스크 제조업 신고와 품목허가를 신속히 처리했다. 

지난 2월 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마스크 제조를 위해 신규 진입 업체는 25개며, 총 811품목이 허가를 받았다.

마스크 업을 신고한 업체는 보건용 150개소, 수술용 29개소다. 누적 허가품목수는 보건용 1393품목, 수술용 190품목이다.

식약처와 관세청은 수입 확대를 위해 마스크 통관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속통관지원팀을 운영, 수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안정적 마스크 공급체계 유지=4월 둘째 주 공적 마스크 공급량은 총 6015만 3000개다. 판매처 재고량을 계속 모니터링해 공급량을 탄력 조정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

마스크가 남은 약국 등 공적판매처는 3월 셋째 주 7747개, 3월 넷째 주 1만1147개, 4월 둘째 주 1만8959개다.

의료·방역, 안전, 교육 등 정책적 목적으로도 계속 공급했다.

환자 치료와 방역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 등에게 732만 9000개,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에 201만1000개를 공급했다. 
 
또한, 검역·방역 업무 종사자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34만개, 관세청에 14만개를 보냈다. 버스·철도·항공·택시 등 운수업 종사자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134만개를, 어린이집 아동과 교사를 위해 보건복지부에 79만개를 공급했다.

이외에도 119 구급출동대원을 위해 소방청에 27만개를 공급했고, 부검 인력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1만개를 제공했다.

정부는 오는 15일 선거에 국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당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와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약국 공급량도 늘린다.

다만, 이 경우에도 주 1회 1인 2매씩 구매할 수 있다. 중복구매는 안 된다. 약국 공급량은 선거 전날인 4월 14일에는 100개씩 추가로 공급하고, 선거 당일인 4월 15일에는 2배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13일 공급되는 공적마스크는 총 1018만4000개다. 우선 119 구급대원을 위해 소방청에 12만6000개, 운수업 종사자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26만7000개, 어린이집 아동과 교사를 위해 13만7000개를 보낸다.

이와함께 의료진을 위해 의료기관에 163만6000개,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지역에 78만1000개를 공급한다.

공적판매처인 전국 약국에는 703만5000개, 하나로마트에 12만2000개, 우체국에 8만개가 공급, 판매된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의료·방역 분야 등에 마스크를 우선 배분하겠다"며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 모든 국민에게 공평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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