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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을 가진 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만성콩팥병(만성신장병∙Chronic renal failure)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이를 전방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 엠파글리플로진)’이 떠오르고 있다. 만성콩팥병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신장이 손상되거나 기능 저하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주요 원인으로는 당뇨병, 고혈압, 만성사구체신염 등이 꼽히는데, 초기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직검사를 하지 않는 한 정확히 진단을 내리기 어려운 질환으로
제약
황재선 기자
2024.04.1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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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철수 계획을 밝힌 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병 치료제인 '포시가(성분 다파글리플로진)'의 심부전ㆍ신부전에 대한 허가를 HK이노엔이 이어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HK이노엔은 포시가의 품목허가 취하 전에 당뇨병 외 적응증인 만성 심부전과 신부전에 대한 허가를 HK이노엔에 이전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제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 심사자료를 허여함으로써 HK이노엔 제품이 심부전과 신부전 적응증을 갖게 되는 것으로 풀이된다.포시가의 상황은 이렇다. 포시가는 2013년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국내 허
제약
이현주 · 황재선 기자
2024.04.0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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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기존 전문의약품 사업부를 프랜차이즈(franchise) 체제로 개편하며, 영업마케팅 강화에 나선다.3일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2월부터 영업과 마케팅 조직으로 나눠 운영되던 사업부 조직 구조를 'CRM(심장, 신장, 대사) 프랜차이즈' 및 '스페셜티 케어(희귀질환, 항암) 프랜차이즈'로 양분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담당하는 제품에 관계없이 통합 운영되던 영업 및 마케팅 조직을 취급 품목에 따라 별도 프랜차이즈로 나눈 것이다.회사가 보유한 CRM 분야 대표 품목으로는 SGLT-2 억제제인 '자
제약
황재선 기자
2024.04.0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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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의료 수준이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지만, 후진국 질병이라고 불리던 '결핵'이 여전히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일반 결핵 환자에 비해 치료가 어려운 '다제내성결핵' 환자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어떤 치료 옵션을 사용해야 할지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각 질병관리 당국의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질병관리청도 이 움직임에 힘입어 올해 '결핵진료지침'을 개정ㆍ발간해오고 있는데,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협업해 지난 1월 '결핵진료지침 5판'을 공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다제내성ㆍ리팜핀내성 결핵
병원
황재선 기자
2024.03.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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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천안공장 신임 공장장으로 제뉴원사이언스 세종공장 공장장 출신인 변형원 생산본부장이 선임됐다.업계에 따르면, 변형원 본부장은 11일부터 종근당 천안공장에서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 사내 워크숍에 참여해 생산 및 품질 부서 팀장들로부터 천안공장의 과거 업무 내역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전해졌다.변형원 본부장은 2007년 CJ헬스케어 품질 부서에 입사해 개발실장 및 이천공장 공장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회사가 HK이노엔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에도 업무를 이어가는 등 다수의 신공장 구축 및 운영, 인허가 및 실사 등
제약
황재선 기자
2024.03.1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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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30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애드세트리스(Adcetrisㆍ성분 브렌툭시맙 베도틴, brentuximab vedotin)'를 통해 국내 말초T세포림프종 치료 환경이 20년 만에 큰 도약을 이뤘고, 향후 환자 맞춤형 연구를 통해 한 번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견이 공유됐다.글로벌 항암 분야 석학들이 모여 치료 지견을 논의하는 장인 '온코 서밋 2024(ONCO SUMMIT 2024)'가 지난 2월 3일, 16~17일 총 3일간 서울에서 개최됐다. 2018년부터 다케다제약 성장신흥사업부(GEM) 및 한국다케다제약이 연간
제약
황재선 기자
2024.03.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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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다양한 의료 분야 학회가 존재한다. 학회는 해당 분야의 학술적 연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환자들의 치료 및 재활 지원, 혁신적 신약의 허가 혹은 급여를 위한 지식 자문, 정부 정책 개선을 위한 제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는 의료 분야 학회들을 찾아 그 역할과 활동을 소개한다.1. 대한치매학회, 학술적 연구, 진료지침 개발부터 환자 문화 활동까지 지원2. 대한자궁내막증학회, 한국형 임상지침·교과서 개발과 환자 인식 제고 총력과거 서구형 질환이라고 생각했지만, 최근 국내에 그 수가 늘고 있는 여성형 질환
병원
황재선 기자
2024.02.1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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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수 차례 고열이 오르내린 아이의 피부는 우둘투둘해진다. 열꽃인줄만 알았는데, 유전자 이상이라고 한다. 알고 보니 우리 나라에 몇 명인지 파악조차 안되는 병이라고 한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의료진도 애를 먹는다. 가상으로 꾸민 이야기이지만, 현실에서 이 병의 보호자들은 거의 동일한 모습으로 오늘도 불안에 떤다. '유전성재발열증후군'이라는 희귀한 병인데, 국내에는 아직 치료제도 마땅치 않고, 희귀약센터를 통해 '직구'를 해야만 약을 받을 수 있다. 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안종균 교수와 해
기획
이우진 기자
2024.01.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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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만성 안구질환인 연령관련황반변성(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ㆍ이하 AMD) 국내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효과적 치료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질환의 주된 특징은 글씨를 읽거나, 운전 등을 할 때 필요한 중심시력이 서서히 상실되는 것인데,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50세 이상 연령에서 실명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한다.AMD는 건성(dry)과 습성(wet) 등 2가지 종류가 있다. 이 중 신생혈관이 생기는 습성 연령관련황반변성(Neovascular age
제약
황재선 기자
2024.01.0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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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신약을 대하는 대한민국 정부의 속마음 [끝까지HIT 8호] 건강보험 당국은 '혁신신약에 대한 환자 접근성 강화'를 정책 목표로 줄곧 내세워 왔다. 그러나 정작 공급 및 수혜 당사자인 기업과 환자들은 정부의 목표 실행 의지에 회의적이다. 과거보다 접근성이 개선된 것은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간극이 크고, 무엇보다 혁신신약 가치에 대한 반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물론 최근 정부가 업계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끝에 혁신가치 보상안을 내놓았지만 해당 제도의 실효성에는 의문을 표한다. 업계의 우려처럼 한국은 혁신신약 도입의
기획
히트뉴스
2024.01.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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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뇌전이 환자에게도 '렉라자(성분 레이저티닙)'가 치료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소개됐다. 지난 10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SMO)에서는 유한양행이 개발한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의 뇌전이 환자 하위분석 데이터가 공개됐다.렉라자는 현재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 및 EGFR T790M 변이 양성 환자의 2차 치료제로 허가 받은 항암제다.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타 아형
병원
황재선 기자
2023.12.1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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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00명의 유병률을 보이는 '만성림프구성백혈병(chronic lymphocytic lymphomaㆍCLL)'은 단클론으로 증식한 성숙한 림프구들이 골수를 비롯해 말초 혈액 및 림프 조직에 축적되는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비교적 드문 희귀암 중 하나다. 이 질환은 재발률이 굉장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초기 재발 관리가 환자의 건강에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그동안 다양한 혁신 항암제들이 개발됨에도 보험 급여 등 환자 접근성 문제로 'FCR 요법(플루다라빈-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리툭시맙)' 또는 '클로람부실' 등 허가된 지
제약
황재선 기자
2023.12.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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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위수탁개발생산(CDMO) 기업의 능력을 객관화할 수 있는 요소에는 무엇이 있을까. 의약품 개발 기술, 다양한 제형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시설, 일관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겠지만, 결국 회사의 매출과 직결된 요소는 '생산능력(Capacity)'일 것이다.업계가 요구하는 제품들의 개발ㆍ생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회사로 '제뉴원사이언스(이하 제뉴원)'가 있다. 회사는 작년 125억원 투자를 바탕으로, 세종공장과 제천공장의 생산량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달에는 생산 효율 증대 및 지
제약
황재선 기자
2023.12.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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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CHECK높은 수준의 제조ㆍ품질 관리 능력이 요구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FORM 483' 문서를 수령하면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 비상이 걸렸다. 글로벌 CMO 1위(생산능력 기준)의 위용을 뽐내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상수로 자리 잡았다. FORM 483 문서에 적힌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지적 사항들을 살펴보고, 업계에 미칠 파장에 대해서도 점검해본다.FDA는 실사 과정에서 공장에 문제가 있거나 불량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해당 기업은 이같은
바이오
박성수 기자
2023.11.0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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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처음으로 2021년 매출 1000억원대를 돌파한 이후 덩치를 키우고 있는 유유제약이 최근 의원 영업조직을 구조조정하고, 영업대행조직(CSO) 체계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CSO와 계약을 맺으며 매출 규모를 키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업계 내에서는 지난 7월 일반의약품 분야를 도매로 전환한 이래 3개월 만의 CSO 전환이라는 데서 앞선 경동제약과 마찬가지로 '정해진 수순'이 아니었겠냐는 이야기가 나온다.5일 업계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지난달 자사의 클리닉 영업부서를 없애고, 해당 영업을 CSO에 남기는 형태의
제약
이우진 기자
2023.11.0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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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법인을 총 5개로 나누기로 한 아주약품이 향후 목표 중 하나로 주식시장 상장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자체 자금만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는 이상 외부 자금 수혈을 기반으로 회사를 더욱 키우기 위한 복안이다. 이와 더불어 이미 있는 직원들에게 기존과 동일한 처우 등을 약속하는 등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 잡기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약품은 이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주약품의 아주홀딩스 등 총 회사 법인 분할 내용을 직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진행된 설명회 내용에서는 회사 측이
제약
이우진 기자
2023.11.0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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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의 특성, 고약하다[끝까지HIT 7호] 위암은 다른 암종보다 유독 고약하다. 모든 암이 그렇지만 위암을 이렇게 부르는 것은 위암은 치료제 개발이 어렵고, 일부 PET 촬영으로도 진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치료제 개발 양상에 따른 위암 특성은 표적치료제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유방암의 경우 HER2+, 비소세포폐암 등 폐암은 EGFR 변이 등 암을 만드는 '소인(oncogenic·온코제닉)'에 의존성이 높아 해당 타깃을 제거할 경우 암세포가 유의미하게 줄어든다. 하지만 위암의 경우 이 같은 온코제닉 의존성이 낮아 타깃을 제거하더라도
기획
김홍진 기자
2023.11.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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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HIT 7호] '신약 개발을 위해 필요한 건 무엇이냐'는 질문에 많은 이들이 내놓는 답은 협력이다. 뛰어난 기술과 투자 능력도 중요하지만, 하나의 약을 제품화하기 전까지 필요한 것은 사람들의 힘이라는 것이다. 가깝게는 연구를 함께 할 인재부터 멀게는 신약 개발을 도와줄 투자와 인프라, 내 기술을 팔 수 있을 만한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연결의 힘은 매우 강하다. 이런 차원에서 2018년 외부기관에 문호를 개방하며 조성된 일본 가나가와현의 '쇼난 헬스 이노베이션 파크(쇼난 아이파크)'는 이들을 한 데 모으는 클러스터로 위상을 공
제약
이우진 기자
2023.10.3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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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나가와] 일본인에게 ‘쇼난(湘南)’이라는 단어를 물으면 여름, 바다 등을 떠올리는 이가 많다. 도쿄에서 한 시간 거리의 해변가가 늘어선 휴가철 여행지인 데다가 국내에도 친숙한 만화 '슬램덩크'의 배경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업계 관계자에게 쇼난은 신약 개발 클러스터 '쇼난 헬스 이노베이션 파크(아이파크)'가 먼저 생각날 법하다.다케다의 쇼난연구소 개방 이후 5년, 이 곳은 신약 개발부터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자국 내 최대급 민간 클러스터로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 '이어짐'을 강조하는 그들의 생각이
기획
이우진 기자
2023.10.3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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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CHECK높은 수준의 제조ㆍ품질 관리 능력이 요구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FORM 483' 문서를 수령하면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 비상이 걸렸다. 글로벌 CMO 1위(생산능력 기준)의 위용을 뽐내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상수로 자리 잡았다. FORM 483 문서에 적힌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지적한 사항들을 살펴보고 업계에 미칠 파장에 대해서도 점검해본다.FDA는 실사 과정에서 공장에 문제가 있거나 불량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해당 기업은 이같은
바이오
박성수 기자
2023.10.25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