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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백혈병환우회는 강서구의사회장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 추진을 비난하면서 백혈병을 부정적인 의미로 비유한 것과 관련해 투병 중인 백혈병 환자의 인권을 침해하고 투병의지를 꺾는 부적절한 발언으로써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환우회에 따르면 서울시의사회가 지난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개최한 '의대 정원 증원·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에서 조용진 강서구의사회 회장은 "의사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면역세포, 백혈구와 같은 존재다. 의사 증원을 강요한다면 필요 이상 과도하게 증식된 비정상적인 백혈구를 가지는 백혈병을
환자
이현주 기자
2024.03.1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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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유병률 증가로 인해 동반질환 의료비용도 커지고 있어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8일 서울 광진 소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59차 비만 진료 급여화를 위한 건강보험 정책 심포지엄이 열렸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비만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마련'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됐다.대한비만학회 측에 따르면 비만대사수술을 제외한 모든 비만 진료 및 관리는 '비급여'로만 가능해 환자의 건강 불평등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국내 비만
환자
현정인·김민지 기자
2024.03.0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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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근원 중 하나로 꼽히는 비만이 급여권으로 들어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재정의 제한 등의 문제로 인해 비만이 우선순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논의에서 제외되고 있는 소아 비만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은 어느 정도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8일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열린 비만 진료 급여화를 위한 건강보험정책 심포지엄 중 패널 토의 시간에서는 비만 진료가 급여화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밟아야 할지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비만이 급여권 내로 들어가야 한
환자
현정인 기자
2024.03.0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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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연합회는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안) 제정을 반대하고, 이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정부가 지난 2월 1일 발표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안)에 포함될 주요 내용을 보면, 책임보험·공제조합에 가입한 의료인이 업무상과실치사상죄에 해당하는 과실을 저질렀을 경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처럼 피해자의 명시적인 의사에 반하여 공소를 제기할 수 없고, 해당 의료인이 피해 전액을 보상하는 종합보험·공제조합에 가입했다면 공소 제기 자체를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또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필수의료 업무상과실치사상죄 감면
환자
이현주 기자
2024.03.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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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환자단체는 작금의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적시에 최선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응급·중증환자가 수련병원에서 불편을 넘어 피해와 불안을 겪는 상황을 목도하며, 앞으로 수련병원에서 치료받을 응급·중증환자가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동일·유사한 피해와 불안을 겪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며 정부에 요구한다."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 사직서 제출 등 의사 집단행동으로 피해와 불안을 겪지 않도록 환자단체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환자
이현주 기자
2024.02.2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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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백혈병환우회는 조혈모세포이식 가능 요건과 투약 주기 최대 4주기 제한이 삭제된 급성골수성백혈병 표적치료제 '조스파타'의 건강보험 기준 확대를 환영한다고 28일 밝혔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급성골수성백혈병 표적치료제 조스파타(성분명: 길테리티닙)의 건강보험 기준 확대로 조혈모세포이식 가능 요건과 투약 주기 최대 '4주기 제한'이 삭제된다.조스파타는 2022년 3월 1일부터 기존 치료에 불응성이거나 재발된 FLT3 변이 양성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조혈모세포이식이 가능한 환자에게 관해유도요법으로 2주기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환자
이현주 기자
2024.02.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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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참여하는 가입자단체 일동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가입자단체는 21일 공동성명을 통해 "그간 역대 정부마다 제한된 보건의료자원으로 국민 건강권을 보장하고자 수가 조정과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 다양한 정책적 수단을 강구해 왔지만, 필수·지역의료 공백은 갈수록 심화되어 간호사조차 제때 수술받지 못해 사망하거나 응급실 병상 부족과 소아과 오픈런 등 국민의 불편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근본 원인은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의료계 요구로
환자
이현주 기자
2024.02.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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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대로 수도권 대형병원의 전공의들을 중심으로 한 집단 사직서 제출이 현실화됐다.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진료유지명령'을 내리는 동시에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에 면허정지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시민단체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담합'으로 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겠다고 밝히는 등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19일 의료계와 정부에 따르면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무더기 사직
환자
이현주 기자
2024.02.2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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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 문제로 정부와 의사단체 간 의견 마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환자단체들이 중증 환자들의 생명을 담보로 한 논쟁을 멈춰달라고 촉구했다.한국중증질환자연합회(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 한국루게릭연맹회,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한국아토피중증연합회, 한국폐섬유화환우회, 한국췌장암환우회)는 15일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사이에 논의되고 있는 사태를 멈추고,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강구하기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중증질환자연합회 측은 "정부와 의사단체들은 환자들의 피해를 서로 상대측으로 전가하며
환자
황재선 기자
2024.02.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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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이지만 연휴가 끝나면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명절증후군이란 명절 동안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수면주기부터 생활 습관의 변화, 갈등과 피로 등이 주원인으로 꼽힌다.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만성 피로, 두통, 관절 통증, 소화 불량 등이 있다. 보통은 연휴 전후로 2~3일 내 가장 심한 증상을 겪고 점차 완화되지만, 후유증이 장기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신속한 판단과 대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한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명절에도 평소
환자
현정인 기자
2024.02.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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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는 평소보다는 문 연 병원이 많지 않아 응급의료센터에 방문하는 환자 수가 증가하고는 한다. 이에 응급의료센터 내원 환자는 명절 연휴 기간 연평균보다 높게 나타난다. 그중에서 장염, 복통, 감기, 화상 환자 등 경증 환자가 평상시보다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3년도 설 전후 휴일 질환별 일평균 응급의료센터 환자 내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연평균 발생과 비교했을 때 이 기간 환자 수는 △장염 2.9배 △복통 1.7배 △감기 1.5배 증가했다.이용 건수만 비교하면 △장염 2799명 △얕은 손상 2
환자
김민지 인턴기자
2024.02.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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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 당뇨병 환자와 가족들은 일상을 살아가기 위해 매일 전투 같은 하루를 보낸다. 아들의 혈당이 언제 높아질지, 낮아질지 몰라 매일 휴대전화로 수치만 확인하고 있다. 혈당이 낮아지면 주스나 사탕을 먹이고, 혈당이 높아지면 주사기로 인슐린을 투여한다. 낮도 밤도 없이 새벽까지 아들의 혈당을 지키며 내가 대신 아들의 호르몬이 되어준다." 1형 당뇨병 환자 관련 문제, 수면 위로 떠오르다지난달 9일 충남 태안에서 9살 1형 당뇨병 환자와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지 한 달이 지났다. 1형 당뇨병으로 투병 중인 어린 딸아이와 가
환자
김민지 인턴기자
2024.0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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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가 의료인 의료사고 형사책임 면제를 골자로 하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추진계획을 발표한 정부를 규탄하고 이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1일 오후 국회 정문에서 '정부의 의료사고 형사책임 면제 특례법 제정 추진 발표 규탄 환자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석열 정부는 1일 민생토론회에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는데,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에서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환자단체는 의료인의 업무상과실치사상죄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처럼 책임보험·공제조합에 가입하면 피해자의 명
환자
이현주 기자
2024.02.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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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회장 곽점순/이하 한유총회)는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본부를 방문해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의 신속한 보험 급여를 촉구하는 전국 6451명 유방암 환자들의 서명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엔허투는 지금까지 약 15만 명이 국회 국민 동의청원을 통해 조기 도입과 급여 등재를 호소한 치료제다.작년 10월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현장에서도 엔허투의 급여를 촉구하는 국회의원들의 질의가 있었고, 12월 정부와 국민의힘은 당정협의회를 통해 엔허투 급여화를 조속히 진행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1일
환자
이현주 기자
2024.01.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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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는 지난 9일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1형 당뇨병 환자 가족 사망 사건에 대해 "비통함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25일 입장문을 발표했다.대한당뇨병학회는 "재택 의료 시범사업과 연속 혈당 측정을 위한 전극 및 당뇨병 관리 기기 지원 확대는 1형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올바른 인슐린 주사 교육과 전문적인 진료ㆍ교육에 대한 접근 문제, 경제적 부담,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1형 당뇨인과 췌도기능 장애 당뇨인들은 생명 유지를 위해 인슐린 투여가 필수적이다.
환자
김민지 인턴기자
2024.01.2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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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4일 성명을 내고 내달부터 시행되는 당뇨 관리기기 지원 확대 조치 대상을 19세 이상 성인 환자까지 확대해 줄 것을 보건복지부에 촉구했다.앞서 복지부는 작년 12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19세 미만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 관리기기 지원을 확대하기로 의결했다. 오는 2월 1일부터 인슐린 자동주입기와 구성품인 인슐린 펌프, 전극, 소모성 재료(이하 당뇨 관리기기)를 기능별로 세분화하고, 구성품의 급여 기준액을 신설ㆍ증액해 환자 본인 부담률을 30%에서 10%로 낮추는 것이 골자다. 이 같은 지원이 시
환자
김민지 인턴기자
2024.01.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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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비강튜브, 위ㆍ장루 등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아야 하는 환자를 위한 '경장영양제'의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상급병원조차 해당 의약품 처방 코드를 막고 환자들에게 자체 수급을 요구하는 상황이 나타났다. 경장영양제는 수술 후 환자의 영양 유지에 사용될 수 있고, 경구를 통한 음식 섭취가 불가능할 경우에도 사용된다. 당,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환자 영양 유지를 위한 다양한 성분이 포함돼 있다.한 식도암 환자 가족은 최근 히트뉴스에 전화를 걸어와 "약 2달 전부터 진료를 받고 있는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으로부터 '경장영양제의
환자
황재선 기자
2024.01.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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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수 차례 고열이 오르내린 아이의 피부는 우둘투둘해진다. 열꽃인줄만 알았는데, 유전자 이상이라고 한다. 알고 보니 우리 나라에 몇 명인지 파악조차 안되는 병이라고 한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의료진도 애를 먹는다. 가상으로 꾸민 이야기이지만, 현실에서 이 병의 보호자들은 거의 동일한 모습으로 오늘도 불안에 떤다. '유전성재발열증후군'이라는 희귀한 병인데, 국내에는 아직 치료제도 마땅치 않고, 희귀약센터를 통해 '직구'를 해야만 약을 받을 수 있다. 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안종균 교수와 해
기획
이우진 기자
2024.01.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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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볼 때 어떤 자세를 취할까. 모니터 화면을 보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숙여 가까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거북목 증후군'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목의 형태가 거북이와 닮았다고 해 '거북목 증후군' 또는 '일자목 증후군'이라고 불린다.거북목 증후군은 사람이 정자세로 서 있을 때 머리랑 몸이 일직선이 아닌, 앞쪽으로 나와 있는 상태를 말한다. 7개의 목뼈가 약간의 C형 곡선을 그려야 하는데, 1자 또는 역 C형으로 변형되는 형태를 띠고 있다. 거북목 증후군의 경우 두통, 목이나 목 주위 통증 등
환자
김민지 인턴기자
2024.01.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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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첫 내부승진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을 지내고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기술관, OECD 의료의 질과 성과 워킹파티에서 여성 최초, 아시아계 최초로 의장을 맡은 김선민 전 심평원장이 '아픈의사, 다시 가운을 입다'책을 출판했다. 그는 의사이기 전 수차례의 수술과 투병을 반복한 환자로서, 사회의 소수자인 여성으로서 차별을 받고 살아가며 분투했던 삶의 애환과 공공의료의 영역에서 활동하면서 느꼈던 소수자의 인권과 건강에 대한 문제제기, 좀 더 나은 세상에 대한 바람을 이 책에 담았다고 말했다.추천사를 쓴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은
환자
이현주 기자
2024.01.04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