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8일 식약처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

오늘은 119 구급 출동대원, 운송업자에게 먼저 공적마스크가 돌아갔다. 이들에겐 마스크가 긴급히 필요하기 때문. 물론 기존대로 의료기관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지역도 우선 공급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8일 공적 판매처를 통해 총 940만8000개의 마스크를 공급했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정부는 마스크가 긴급히 필요한 곳에 22만7000개를 우선 공급했다.

정책적 목적으로 119 구급출동대원을 위해 소방청에 19만4000개, 운송업자 등을 위해 국토부에 3만3000개를 보냈다.

식약처는 앞으로 소방청에 총 38만8000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약국에 764만 개, 농협하나로마트 13만6000개, 우체국에서 10만 개가 판매된다. 공적 마스크는 ▷전국 약국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지역 제외) ▷우체국(전국 읍·면 소재지역)에서 살 수 있다.

지난 6일부터 대리구매 대상자가 추가 확대돼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출생자 ▷요양병원 입원환자 ▷장기요양급여수급자 중 요양시설 입소자 ▷일반병원 입원환자도 대리구매가 가능하다.

정부는 마스크가 필요한 의료·방역 분야 등에 마스크를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물량은 모든 국민에 공평하게 전달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양진영 차장은 "마스크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마스크 5부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국민들의 배려와 협조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향후에도 식약처는 관련부처와 협력해 국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마스크의 수급상황을 개선하는 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