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한정된 양… 효율적 공급, 3593개소 증량 · 683개소 감량"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는 전국 약국이 오는 30일부터 실정에 맞게 마스크 양을 조정해 공급받는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지난 24, 25일 양일간 전국 약국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수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3일 지역별 공급량 조정으로 공급량을 늘린 수도권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많지 않은 지역은 감량요청이 많았다.
반면, 상대적으로 증량을 요청한 지역은 약국당 200매로 감량 공급됐던 전북, 대구, 경북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전국 4278개 약국이 공급량 조정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당 1개 약국이 공급량 조정을 신청했다.
총 3593개 약국이 마스크 증량을 신청했다. 이는 전체 2만1816개 약국의 16.5%로 나타났다.
증량신청 지역을 보면, 전라북도는 도내 881개 약국 중 29.7%에 달하는 262개 약국이 신청했다. 이어 경상북도가 도내 1064개 약국 중 28.8%인 306개 약국, 울산광역시가 시내 410개 약국 중 20.7%인 85개 약국이 신청했다.
반면, 전국 약국의 3.1%인 683개 약국이 감량을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량신청 지역을 보면, 강원도가 도내 633개 약국 중 4.3%인 27개 약국이 신청했다. 이어 충청북도가 도내 658개 약국 중 4.1%인 27개 약국, 경기도가 도내 4824개 약국 중 4%인 194개 약국이 신청했다.
이광민 정책기획실장은 "이번 조사는 약사회가 한정된 마스크 공급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약국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공급조정 이후 약국 현장에서의 마스크 수요상황과 재고량 등을 종합하고 추가적으로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해 효율적인 마스크 수급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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