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첫째 주 대비 51% 증가… 생산+수입 1억1060만 개
공적마스크 공급량 총 6111만 개… 구매자 2000만명 넘어

[종합] 3월 4주차 마스크 생산 · 공급 현황 

정부와 업체의 마스크 생산 · 수입량 확대를 위한 노력이 실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 생산 · 수입 전체 물량은 1억 1060만 개로 2주 연속 1억 개를 넘었다. 3월 첫째 주와 비교하면 51%(3751만 개)나 늘어났다. 정부가 마스크 생산과 수입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온 덕이다. 

지난 주 공적 마스크 공급량은 총 6111만 개였고 구매한 사람은 총 2007만 명으로 집계됐다. 의료 · 방역, 안전, 국방 등 정책적 목적의 마스크 공급도 이어간다는 게 식약처 설명.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30일 마스크 수급상황 종합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양 차장은 1인당 공적마스크 3개 구입 가능 시점을 묻는 기자 질의에 "식약처는 마스크 생산량을 늘려 더 많은 국민에게 마스크가 공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등과 합심, 일치된 방향으로 모든 자원과 역량을 동원해 공급물량 확대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답변을 재차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각각 ▷마스크 생산·수입 증가 ▷마스크 공급을 위한 노력 ▷사각지대 없는 마스크 지원 ▷30일(오늘) 공적 마스크 공급량 등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마스크 생산·수입 증가=정부와 업체의 생산?수입량 확대를 위한 노력으로, 3월 넷째 주 마스크 생산?수입량은 3월 첫째 주에 비해 늘었다.

3월 넷째 주 국내에서 생산한 마스크는 총 8351만개로, 3월 첫째 주 7272만개 대비 1079만개가 증가했다. 수입량과 수입요건면제 추천을 합한 물량도 총 2709만개로 3월 첫째 주 37만개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6일부터 29일까지 누적 수입요건면제는 1660건, 추천 물량은 4999만 개에 달한다.

3월 4주차 마스크 생산 · 수입 현황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3월 4주차 마스크 생산 · 수입 현황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따라서 생산?수입(수입요건면제 추천 포함) 전체 물량은 1억 1060만개로, 2주 연속 1억 개를 넘었다. 이는 3월 첫째 주와 비교해 3751만개(51%)가 증가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마스크 생산 및 수입 확대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기울이고 있다. 식약처는 KF94를 KF80으로의 생산 전환을 독려하고 있다. 

따라서 생산·수입업체의 제조업 신고와 품목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지난달 4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총 670건을 품목허가 했다. 국내 보건용 마스크는 총 1358품목, 수술용 마스크는 188품목이 식약처 허가를 받은 셈.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업해 우리나라 기준에 맞는 MB필터를 수입하기 위해 해외 현지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지난 26일 첫 수입물량 2.5톤을 공급한 이후 올 6월까지 총 53톤을 수입해 마스크 생산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식약처?관세청은 수입 확대를 위해 마스크 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신속통관지원팀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7일부터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를 통해 주말에도 마스크 수입에 필요한 절차, 구비서류 등에 대한 전화상담을 하고 있다.

마스크 공급을 위한 노력=마스크가 필요한 국민이 필요한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는 게 정부 설명.

3월 넷째 주 공적 마스크 공급량은 총 6111만개로, 3월 첫째주 대비 2,770만개 늘었다. 3월 넷째 주 공적 마스크를 구매한 사람은 총 2007만명으로, 3월 셋째주 1963만 명 대비 44만명 더 구매했다.

3월 4주차 공적마스크 공급현황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3월 4주차 공적마스크 공급현황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약국의 경우 코로나19 추세와 재고량 등을 고려해 평일·주말의 지역별 마스크 공급량을 조정했다. 평일의 경우 서울?인천?경기는 하루 300개, 대구?경북?전남?전북은 200개, 그 외 지역은 250개씩 공급했다.

주말엔 주중에 구매하지 못한 국민을 위해 최대 400개씩 공급했다. 3월 첫째 주 주말, 557만 개였던 공적마스크가 넷째 주 주말에는 1156만 개로 늘어나기도 했다.

또한, 오늘(30일)부터는 지역별 공급량을 확대해 서울?인천?경기는 400개, 대구?경북?전남?전북은 250개, 그 외 지역은 350개씩 공급한다.

어린이가 사용하는 소형 마스크는 18일부터 2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311만개를 공급하였으며, 오늘(30일)부터는 공급 횟수가 주 2회에서 주 3회(월요일, 수요일, 토요일)로 늘어난다.

특히 의료·방역, 안전, 국방 등 정책적 목적의 마스크 공급도 이뤄지고 있다.

방역과 환자 치료를 위해 일선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 등에게 마스크 969만개를 공급했고,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에는 254만개를 공급했다.

개학에 대비하여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24일부터 교육부에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다. 소형 마스크 284만개에 이어 중대형 마스크 153만개를 추가 공급한다.

이밖에 내달 15일 국회의원 선거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거소투표용지 등기배달 종사자를 위해 우정사업본부에 마스크 39만개를 공급했고, 투·개표 종사자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 마스크 21만개를 공급했다.

공적 공급 이외에 일반 유통 경로를 통해 판매된 마스크는 3월 넷째 주에 총 1311만 개다. 이 중 63%인 829만개는 도·소매 업체를 통해 소비자에게, 그 외 482만개는 지방자치단체, 기관·단체 등에 공급됐다.

사각지대 없는 마스크 사용 지원=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이 없도록 제도를 보다 보완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약국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임신부, 국가보훈대상자 중 상이자를 대리구매 허용 범위에 추가했다.

3월 30일 공적마스크 구입 가능 물량

24일부터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의 가족(발송인의 직계존비속·배우자)에게 1개월에 8개 이내(동일 수취인 기준)로 마스크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또, 26일과 27일에는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기초생활수급자 중 거동불편자와 중증질환자에게 마스크 11만개를 지원했다.

아울러 해외 파병 중인 국군 장병들을 위해 마스크 해외 배송을 승인했다. 현지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제공한 마스크를 사용함으로써 원활한 임무 수행을 위해 지원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30일 마스크 수급상황=30일(오늘) 공급되는 공적마스크는 총 1111만 개다. 

구입 장소는 ▷전국 약국 ▷농협하나로마트 (서울·경기지역 제외) ▷우체국 (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재고량 등을 고려해 오늘부터 평일 약국 공급량을 늘어난다. 서울 · 인천 · 경기지역은 400개, 대구 · 경북 · 전남 · 전북은 250개, 그 외 지역은 350개씩 공급한다. 

오늘 소형마스크 43만 6000개는 전국에 있는 약 7700여 개 약국에 추가로 공급된다.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에 따라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 또는 6인 사람만이 1인당 2개씩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도 경찰, 119 구급대, 어린이집 등 마스크가 꼭 필요한 공적 분야에서 근무하는 분들의 마스크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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