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활동 위축되지 않도록" 대한약사회 요청에 화답

약국이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던 중 소비자에게 위협 받은 것을 계기로 경찰이 신속 대응과 예방활동에 나선 가운데, 대한약사회는 약국의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경찰청에 요청해 답변을 받았다고 지난 달 31일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달 27일 집중순찰 강화와 함께 지역별 약국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약국의 공적 역할 수행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청은 9일부터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전국 약국을 대상으로 순찰과 거점근무 등을 강화던 중이었다.

특히 관련 신고에 엄정 대응한 결과, 판매시비 및 행패소란과 관련한 112신고가 5부제 시행 1주차 일평균 72건에서 3주차 23건으로 68%의 감소율을 보였다는 통계를 제시했다.

또한 약국의 공적 마스크 판매와 관련한 사건을 수사할 때 구체적 내용이 없는 상태에선 약국 대상 확인 점검을 지양하고 관련 진술 청취를 위한 출석요구를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양 기관은 코로나 19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업무협약을 맺어 ▲아동안전 ▲자살예방 ▲가정폭력 근절 등 보다 안전한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공적마스크 제도 시행 초기부터 일부 구매자가 약국에서 마스크를 내놓으라며 낫 등 흉기로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지난 13일 경찰청은 지구대와 파출소 관내 공적 판매처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112 신고가 접수되면 신속 출동해 대응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투입된 경찰 인력은 전국 2만431개소 공적마스크 판매처 중 혼잡 약국 4390곳, 우체국 498곳, 농협 하나로마트 536곳에 대해 거점근무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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