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민 1000명 여론조사… "공적마스크 안 샀다, 충분해서"
국민 2명 중 1명은 공적마스크 구매를 하지 않은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가 "꼭 필요한 사람만 구매할 수 있게 한다"며 마스크 5부제 등 공적마스크 구매 대책을 만든 데 효과가 발휘된 셈. 가수요를 억제한 것이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지난 21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심리적 방역, 마스크 구매 실태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26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공적 마스크’구입실태에 따르면 경기도 응답자의 공적마스크 구입 비율은 50%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자는 505명, 비구매자는 495명이었다.
공적마스크 구매자들은 구입 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 ▲줄서기 및 대기시간(38%) ▲약국에 확보된 마스크 수량부족(14%) 등을 지적했다.
비구매자들은 ▲마스크가 충분히 있다(33%)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바로 필요하지 않으니 비축하기 위한 가수요가 억제된 것.
뒤이어 ▲대기시간이 길 것 같은데다(25%) ▲취약층이 먼저 구입하도록 하는 배려 차원(17%)에서 구입하지 않았거나 못했다고 답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도민들의 정신건강 실태를 살펴보면, 도민의 59%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상생활 속에서 불안, 초조, 답답함, 무기력, 분노 등의 우울감을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71%)과 70대 이상 노년층(74%)에서 더 높았다.
그러나 도민 10명 중 7명은 ▲산책이나 운동(34%) ▲TV, 영화, 게임 등 문화생활(30%)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우울감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71%)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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