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 배송… KF94 → KF80 전환 시 제조사 2매 포장도 추진
이르면 오는 19일, 늦어도 주말이면 유통업체가 직접 공적 마스크를 2매 소분 포장해 약국에 공급할 전망이다. 마스크 소분으로 곤혹을 겪던 약국들의 업무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6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의 인력지원(국방부) ▲유통업소에서의 소분재포장 한시적 허용(식약처) 등 관련부처의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방부와 지자체는 인력을 유통업체 물류센터에 보내 소분 포장을 한다. 지오영은 소분 재포장 공급을 위한 별도 공간확보에도 나섰다.
이르면 19일부터 2매 소분 재포장된 마스크가 약국에 배송될 예정이다. 유통업체에서도 소분 포장을 할 수 있다는 식약처 지침이 필요한데, 이게 마련되면 바로 이뤄질 것으로 약사회는 내다봤다.
이와함께 약사회는 KF94 마스크를 KF80 중심으로 생산 전환할 경우, KF80 생산단계에서 2매 소포장 제작도 요청했다.
KF94에서 KF80으로 전환하면 마스크 생산량이 1.5배 늘어난다고 식약처가 발표했는데, KF80 전환 시 2매 포장 공급량을 늘려달라고 건의했다는 것.
국민들의 위생문제 해결방안으로 업체의 생산라인을 2매 포장하도록 최대한 유도하겠다는 게 약사회 계획이다. 불가피할 경우 유통업체에서 소분 재포장 작업을 담당해 일선 약국에 공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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