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 대회원 담화… "약국 공공성 당당히 주장할 것"
'마스크 5부제' 시행에 대해 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은 서울시 약사회원들에게 "공공성을 당당하게 주장하게 된 계기"라며 "국가가 맡긴 공적 마스크 공급에 사명감을 가지고 완수하자"고 밝혔다.
이어 한 회장은 "이제는 보건용 마스크가 전 국민의 생필품이 됐다. 면세품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법 개정이 필요하다. 서울시약사회는 면세품 전환을 위한 법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기초방역용품인 공적 마스크를 국가에서 지원받아 국가의 공적 시스템을 이용해 판매함으로써 이제 약국의 공공성을 그 누구도 부정할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일 계속되는 공적 마스크 판매로 인해 업무 부담과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며 "이제는 중복구매 확인과 덕용포장 소분 업무까지 더해져 약국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그는 "국민건강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지금까지 일해 온 우리"라며 "힘들고 고단한 하루하루지만 조금 더 참고 버텨 주시기를 부탁한다. 국가가 맡겨준 기초방역용품인 공적 마스크의 공급을 사명감을 가지고 완수해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보건용 마스크'의 면세품 전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제는 전 국민의 생필품이 된 보건 마스크를 면세품으로 전환시키려고 한다"며 "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라 보건 마스크의 면세품 전환을 위한 법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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