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회원들에게 메세지… "국가 재난·위기 극복 위해 힘 내달라"

대한약사회 전경
대한약사회 전경

정부가 5일 '마스크 대란' 해결을 위해 공적판매처를 약국 중심으로 재편, 마스크 판매절차와 구매한도 변경 등에 대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는 이날 밤 9시 전국 약사회원에게 긴급 문자메세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안내했다. 시행 첫날 업무지침의 의미다.

6일부터 약국들은 공적마스크를 공평하게 보급하기 위해 1주당 1인 2개로 판매 개수가 제한된다. 또한 오는 9일부터는 출생년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 마스크 구배 5부제를 시행한다. 

아울러 마스크 중복 구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공적마스크 판매이력 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 

시스템은 두 가지 방법으로 접속할 수 있다. 약국 청구프로그램(PharmIT3000 등) 내 '공적마스크 보고' 바로가기를 클릭해 공인인증서로 로그인을 하면 된다. 혹은 심평원 요양기관업무포털(https://biz.hira.or.kr/) 접속 후 좌측 중앙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클릭해 공인인증서로 로그인을 하면 된다. 

공적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에 접속 및 입력이 안되는 경우 "약국 청구프로그램에 추가될 임시 기재장소(별도 프로그램)에 입력하거나 약사회 홈페이지 내 판매내역 서식을 활용해 수기로 작성할 수 있다"고 했다.

요양기관업무포털의 안정적인 이용을 위해서는 크롬(Chrome) 브라우저 사용을,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위해서는 저장 위치와 비밀번호 등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약사회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는 제도 적응기간이다. 본격 시행은 9일부터"라며 "공적마스크 판매이력 관리시스템 안내문을 출력해 약국에 부착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약사회는 공적 마스크 판매 시 신분증 확인, 구매기록 입력 등 행정업무 추가로 전국 약국의 고충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고 인정했다. 

또한 신분증 확인이 의무화된 만큼 신분증 미소지 시민들과의 갈등을 예상했다.

약사회는 신분증 미소지자의 경우 성명과 생년월일이 '공적마스크 판매이력 관리시스템'에 연동된 수진자조회프로그램을 통해 확인, 불필요한 갈등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약사회는 "국가 재난상황에서 정부가 약국의 공공성을 인정해 공적판매처를 약국 중심으로 재편한 만큼 힘들더라도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내달라"며 "대책 시행, 안착되면 종전과 같은 구매 대기행렬은 급격히 줄어들 것이다. 타 공적판매처와의 공적마스크 판매가격은 약국과 동일하게 1500원으로 조정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조달청이 마스크 생산업체에 직접 일괄구매해 공급이 안정화되며 약국 공급량은 일일 560만개로 확대된다는 게 약사회의 설명.

약사회는 "기타 문의사항은 대한약사회와 지역약사회로 연락해달라. 공적마스크의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 약사회원들의 많은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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