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당 100장씩 총 240만장 우선 공급...판매가 1500원 이하 권고
마스크 수급불안과 관련 정부가 진화에 나섰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7일 오후 3시 긴급브리핑을 통해 "오늘 낮 12시 기준 총 500만장 중 당장 315만 장이 출하됐다. 국민 접근성이 높은 전국 2만 4000여개 약국에 평균 100장씩 총 240만장을 우선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판매가격은 매입단가에서 운송비 등을 부가한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며 "현재 시중가에 비해서는 저렴한 수준에서 공급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마스크의 일일 생산량, 일일 수급동향, 일일 판매동향 등을 매일매일 모니터링하고 그때 그때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마스크 수급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도 부연 설명을 하며 "방문객 1명당 최대 5매까지 구매하도록 구매물량을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했다.
이 처장은 "지오영에 확인해보니 정오 이후 물동량이 집결된 것으로 파악됐다. 오늘 당장 약국에 공급되지 못했으나 내일부터 입고되는 대로 배포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 처장은 약국, 우체국, 하나로마트 등 공적 판매처에 공무원이 직접 나가 공급 · 판매 상황을 점검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도 "27일(오늘) 확보된 공급량은 200만 장이며 전국 2만여 약국 1곳 당 80~100장씩 균등하게 배분된다"고 밝혔다.
내일부터 전국 약국에 배분하는데 공급 시차가 발생해 하루 정도 지연될 수는 있다. 판매가격은 장당 1500원 이하로 권고된다. 약국 판매가격은 매일 변경되는 약국 공급가에 따라 변경 공지된다. 약국 공급은 기존 지오영컨소시엄에 백제약품이 새로 추가돼 27일 오후 2시30분부터 공동 유통한다.
그러면서 약사회는 "현재 공적 마스크 공급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카톡이나 문자로 유포되고 있다"며 "마스크 생산업체와의 계약금액, 계약 수량, 약국 공급내역 등 일체 사항이 식약처에 보고되고 향후 철저한 감사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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