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평일 기준 약국당 300매… 지오영 · 백제, 2개 소분 포장

전국 약국에 공급되는 공적마스크 물량이 지역마다 달라진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여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협의 후 이같이 결정했다는 입장.

공적 마스크
(사진출처=독자제공)

따라서 오는 23일부터 소규모 집단 감염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 약국(서울, 경기, 인천)에는 평일 기준 약국당 300매로 공급을 확대한다. 

비교적 코로나 19 확진자가 적고 약국 내 평균 재고량이 40매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전남과 전북 지역은 약국당 200매로 공급을 줄인다.

공적 마스크가 지자체 등 다량 공급되고 있고 약국 재고가 40매 이상으로 파악되는 대구, 경북 지역도 약국당 200매로 소폭 공급을 줄인다.

이외 다른 지역 약국(부산,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남, 충북, 경남, 제주)은 기존과 같이 약국당 250매를 공급한다.

이러한 계획은 코로나 19 확산추세 및 공적마스크 재고율에 따라 추후 변경될 수 있다. 

대한약사회와 식약처는 개별 약국별 재고율도 검토, 공급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 조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7일 소분재포장 약국 공급 회의에서 대한약사회와 공적판매처인 유통사는 최대한 유통단계에서 2매 소분 재포장해 약국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불가피하게 남는 3매, 5매 포장의 공적마스크는 가급적 직원이 많은 중대형약국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2매 소분 문제에 대해 이광민 정책기획실장은 "식약처가 마스크 제조사에게 KF80으로 생산 전환을 유도하면서 2매 포장으로 생산토록 하고 있다"며 "생산 단계부터 1매 또는 2매 단위의 제품이 공급되면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있는 2매 소분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다"고 했다.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작업공간 확보를 마쳤으며 소분재포장 시뮬레이션을 통해 소분재포장 가능 물량을 점검하고 지원 인력 규모에 따라 다음주 본격적으로 약국에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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