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2개, 구매량 확대는 아직… 약국 공적판매는 일단 6월까지"

[질의응답] 18일 식약처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

마스크 5부제로 국민 1인당 구입 가능 수량이 매주 2개로 제한된 데 대해 수요와 공급이 더 안정돼야 구매 가능한 마스크 개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머지 않았다는 게 정부 판단. '마스크 대란'이 개선될 조짐을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공적 판매처로 지정된 전국 약국 등은 오는 6월 30일까지 마스크를 판매할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된다면 이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18일 마스크 수급 브리핑 이후 히트뉴스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한 질의응답을 정리했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마스크 5부제 시행 및 공적판매처 역할 관련 질의]

 - 국민들이 마스크 5부제로 매주 2개씩 구입할 수 있다. 수급 안정화되면 구매량 늘어날 수 있나.

마스크 5부제 후 일선 공적 판매처를 매일매일 모니터링 해보니, 점차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생산자와 직접 판매하는 약사들의 노력이 작용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오늘이 아니고 내일이나 아니면, 주말에도 살 수 있다는 안정감과 양보와 배려 덕분에 나아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 추세로 식약처와 관련 부처는 생산 독려, 제도 개선을 한다면 수요와 공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 머지않은 시일 내에 정착돼 일주일에 2개 보다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 공적 판매처가 된 전국 약국, 공적마스크 언제까지 팔아야 하나. 약국들이 그 때까지 못 버티겠다고 한다.

전체 물량의 80% 이상을 공적 판매처에 일임한 제도는 고시 개정하면서 6월 30일까지로 일단 정했다. 기간을 짧게 부여하다 보면, 나중에 더 고시를 개정하는 등 어려운 사항이 있을 것 같아 6월 30일까지로 일단 잡아놓았다.

다만, 그 이전이라도 우리나라 국민들의 협조로 코로나19 사태가 조기 종식되면 공적 마스크 제도도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론 내릴 수 있다.

일선 약국에서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를 조금이라도 돕고자 위생봉투 · 위생장갑 등을 전국 약국에 배포했다. 특히 1인 약국에는 보조인력 등을 투입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에도 공적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상담 등 업무부담을 하는 약국 등 공적판매처에 감사하다.

한편, 오늘(18일)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는 총 848만8000개다. 이중 전국 약국에 71.3% 가량인 605만5000개가 공급됐다.

식약처는 최근 일선 약국에서 소형마스크가 부족하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약국별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에 따라 오늘 전국 1만 920개 약국에 소형마스크를 최대 50개씩, 총 52만 7000개를 추가 공급한다.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전국 약국 ▷농협하나로마트 전 매장(서울·경기지역 제외) ▷지역 우체국(전국 읍·면소재)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가 적용돼 수요일인 오늘(18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3 또는 8인 사람만이 1인당 2매씩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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