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팜 이어 2위 등극...온누리, 영업이익 큰 폭 감소

병원사업에 신규 진출한 리드팜의 매출이 1년사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누리H&C는 외형은 조금 커졌지만 영업이익은 대폭 줄었다.

히트뉴스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약국 프랜차이즈 온누리·위드팜·메디팜·리드팜의 영업실적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1.2%, 7% 씩 성장했다.

온누리H&C는 지난해 498억3800만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6.6% 외형이 커졌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26.2%, 1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드팜은 전년동기 1405억5800만원 대비 4.4% 상승한 1466억98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13억8000만원에서 18억4700만원으로 33.8% 늘어났다. 반면 순이익은 10억3200만원에서 7억6300만원으로 26.1% 줄었다.

리드팜은 지난해 502억2300만원의 매출로 전년 357억2300만원보다 36.8%나 증가했다. 6억4800만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도 20억7700만원으로 220.5%, 4억3800만원에 그친 순이익도 14억3000만원으로 226.6% 급성장했다. 리드팜 재무회계 담당자는 히트뉴스와의 통화에서 "병원 거래 사업을 시작해 영업이익, 순이익이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메디팜은 모회사인 조아제약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종속기업의 요약 재무정보'로 실적이 일부 공개됐다.

보고서를 보면 메디팜은 매출이 오르긴 했지만 이익 측면에서는 적자였다. 매출은 66억2600만원으로 전년 63억8200만원보다 3.8% 늘었다. 하지만 순이익은 2013년부터 6년 이상 적자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2016년 8800만원에서 2017년 4억6800만원, 2018년 4억8900만원으로 적자 폭도 커졌다. 

한편, 조아제약 측은 지난해 메디팜의 영업이익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메디팜의 영업이익은 2016년 1억1800만원, 2017년 5억700만원으로 적자가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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