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톱30 | 동맥경화용제 788개 브랜드 원외처방액 분석

로수젯 잡으러가는 리바로젯, 리바로젯 잡으러가는 페바로젯?
단일제 리피토·크레스토 역성장 속 마더스·유한 덩치 키워

국내 동맥경화용제 시장이 전체 의약품 시장을 크게 앞지르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몇년간 스타틴 단일제에서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로 처방 트렌드가 빠르게 전환되면서 관련 제품들이 약진한 반면 단일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히트뉴스>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2024년 혹은 2025년 처방실적이 있던 동맥경화용제 브랜드 총 788개의 원외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2025년 원외처방액은 3조5030억원으로 전년 3조2807억원 대비 6.78%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의약품 원외처방액 증가율이 3.82%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동맥경화용제는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전체 원외처방액에서 동맥경화용제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 16.04%에서 2025년 16.50%로 확대됐다.

월별로는 12월 처방액이 3244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년 같은 달 3002억원과 비교해 8.1% 증가한 수치다. 다만 이는 현재까지 조사된 회사들의 전반적인 상승추이와 유사한데, 업계에서는 약가 개편 이전의 충격에 대비하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연매출 자체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으로 보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한미 '로수젯' 이제 2300억 고지 목전

이어지는 복합제 약진 속 단일제 주춤

처방액 기준 1위는 한미약품의 '로수젯'(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이다. 2025년 원외처방액 2279억원을 기록해 전년 2103억원에서 8.36% 성장했다. 2위와 500억원 이상 격차를 벌리며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로수젯의 경우 국내 원외처방 전체 순위에서도 1등을 기록했다.

2위는 비아트리스의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로 1758억원 어치가 원외처방됐다. 다만 2024년 1887억원에서 6.81% 처방액 감소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외려 또다른 올드드럭인 3위 사노피의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가 1319억원으로 2.64% 소폭 오르며 2023년 이후 V자 반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상위 제품 중에서는 복합제가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의 새로운 효자품목으로 자리한 '리바로젯'(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은 933억원에서 1170억원으로 25.45% 뛰어올라 5위에 안착했다. 유한양행의 '로수바미브'(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도 891억원에서 1022억원으로 14.75% 성장하며 1000억원대를 돌파해 6위를 차지했다.

반면 스타틴 단일제는 대체로 부진했다. 리피토뿐 아니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가 863억원에서 824억원으로 4.44% 감소했다. 이지혈증 치료의 패러다임이 단일제에서 복합제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물론 국내 학회에서는 아직까지 초기치료에 복합제를 표준으로 명문화하지는 않았다. 다만 목표 LDL-C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을 권고하고 있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도 목표 도달치를 낮추면서 처음부터 병용전략을 고려하는 상황인 만큼 복합제의 상승은 사실상 예고된 것이기도 했다.

전체 원외처방액 vs 동맥경화용제
1/5

 일러두기 

* 해당 차트는 총 5개 슬라이드로 구성돼 있습니다. 전체 원외처방액 내 동맥경화용제 분석, 점유율 추이, 월별 추이, 주요 제품 성장률, 상위 30개 처방 목록 등이 담겨 있습니다.
* 우측 상단 버튼을 통해 각 차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출처=유비스트. 한편 유비스트 자료는 표본 조사이므로 실제 회사의 공식 매출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처방액 증가 1위 '리바로젯'

'페바로젯'도 가열차게 뒤쫓아

상위 30개 제품 가운데서는 22개가 성장, 8개의 처방액이 감소하며 전반적인 상위 품목의 선전이 돋보였다.

성장률 1위는 안국약품의 '페바로젯'(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으로 113억원에서 292억원으로 158.60% 치솟았다. 오리지널 제품인 리바로젯의 상승폭을 넘어서는데 제네릭 경쟁이 시작된 이후 가장 먼저 해당 제제 시장에 집중했던 점이 꾸준히 처방을 늘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오리지널 제품인 리바로젯의 주성분 중 하나인 피타바스타틴의 성장세가 큰 만큼 자연히 제네릭까지 동반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약품의 '로수엠젯' 55.79%, 유한양행의 '아토바미브' 45.24%, 리바로젯 25.45%, 비아트리스의 '리피토플러스' 24.24%가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제품 모두 복합제라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 유한양행의 '아토르바'는 7.29% 처방이 감소했다. 여기에 리피토 6.81%,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아트맥콤비젤' 5.91%, 크레스토 4.44%, 삼진제약의 '플래리스' 2.60% 등의 처방 하락이 이어졌다.

처방액 증가분 기준으로는 리바로젯이 23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페바로젯 179억원, 로수젯 176억원, 로수바미브 131억원, HK이노엔의 '로바젯'이 93억원 순으로 뒤따랐다.

AD 실시간 제약시장 트렌드, 데이터로 확인하세요.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BRP Insight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