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메드텍(대표 유현승)은 지난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 357억3000만원·영업이익 34억9000만원·당기순이익 32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207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억8000만원으로 81%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48억5000만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이번 실적 개선은 시지바이오와 전략적 협업의 결과다. 협업을 통해 국내 영업이 강화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정형외과 임플란트 기술과 재생의료 기술을 결합한 척추용 골이식재 '벨로' 라인업의 누적 매출액이 14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흡수합병한 자회사 지디에스(GDS)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반 제품을 통해 10억원의 매출을 추가하며 연결 실적에 기여했고 지난 5월 인수한 올어버트먼트가 8억7000만원 실적을 확보하며 치과 임플란트 분야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미국법인의 경우 신규 거래처 확대와 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약 10억원의 수출 증가를 달성했고 척추 융합기기 '유니스페이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510(k) 승인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했다. 골대체제 '노보시스 퍼티'에 최적화된 구조로 개발돼 임상 연계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국내 척추·치과 임플란트 사업부터 해외 수출까지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시지바이오와 협업 시너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전략, 디지털 덴티스트리 등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