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와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선봬
독립형 설계 및 환자 회복 속도 높이는 것이 특징
정형외과 임플란트 전문기업 시지메드텍(대표 유현승)이 경추 유합 솔루션 ‘유니스페이스(UniSpace® Stand-Alone C Cage)’를 멕시코와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유니스페이스는 올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획득한 이후 중남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기존 경추 유합 기기의 한계를 개선한 독립형(Stand-alone) 설계로 추가 플레이트 없이 안정적인 고정이 가능하며, 절개 부위를 줄여 환자의 회복 속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골 유합 촉진을 위해 중앙부 천공과 격자 구조를 적용했고, 상·하면과 중앙부에 서로 다른 형태의 격자를 배치해 뼈 성장 환경을 최적화했다. C2-C3부터 C7-T1까지 다양한 경추 부위에 적용 가능하며, 전방 접근 방식을 통해 수술 절차를 단순화했다.
시지메드텍은 북·남미를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와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며, 골절 치료 시장에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초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와 ‘노보시스 트라우마’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 국내를 시작으로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유현승 대표는 "FDA 승인 이후 중남미 주요국에서 빠르게 도입되며 제품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칠레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의료 환경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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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혜림 기자
hlbang@h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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