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171억원(15.9%↓)...영업이익 99억원(57.7%↑)

케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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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 케어젠(대표 정용지)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57.7%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565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줄었다. 회사 측은 이번 매출 감소가 수출 중심의 사업 구조와 환율 영향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수출 시장인 유럽과 중동 지역의 달러 강세로 현지 파트너사들이 발주 시점을 조정했으며, 신제품 론칭과 마케팅 일정이 4분기에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또 의료기기 부문 ‘CG-DIMONO PTX’와 헤어케어 제품 ‘Dr. CYJ iDR’의 리뉴얼 및 제형 변경에 따른 출하 일정 조정으로 일부 매출이 이연됐다고 밝혔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국내 바이오 산업에서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는 기업은 많지 않지만, 케어젠은 펩타이드 기술 기반으로 글로벌 수익 구조를 확립했다"며 "앞으로는 R&D 다각화와 건기식, 의료기기, 코스메슈티컬 부문에서의 수익성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하는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어젠은 'Korglutide'와 'Myoki'의 해외 등록 및 마케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황반변성 치료제 'CG-P5'의 미국 FDA 임상 1상 결과보고서(CSR)를 이달 말 수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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