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용량 병용요법 및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등 연구 전해

대한심장학회 제69차 추계학술대회 현장 / 제공=한미약품
대한심장학회 제69차 추계학술대회 현장 / 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지난달 16~18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제69차 추계학술대회(Korean Society of Cardiology, KSC 2025)' 의 Scientific Session에 참가해 세계 첫 3분의 1 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 저용량(10/2.5mg)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세션은 성기철 성균관의대 교수와 신진호 한양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민철 전남의대 교수, 안종화 경상의대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각 제품의 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김민철 교수는 아모프렐 국내 3상 임상시험 참여 연구자로서 경증 및 중등증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를 통해 최근 고혈압 치료의 '저용량 병용요법'의 필요성과 '아모프렐'으로 어떤 임상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전했다. 

김 교수는 국내 경증 및 중등증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건의 3상 임상시험 결과와 관련 "HM-APOLLO-301 연구에서 아모프렐은 투여 8주 후 평균 좌위 수축기 혈압 감소 효과에서 암로디핀 5mg군 대비 비열등함을 입증했다(-19.1 mmHg vs -19.6mmHg, p =0.537), 내약성 측면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사르탄 50mg과 비교한 HM-APOLLO-302 연구에서는 아모프렐 투여군에서 로사르탄 50mg 대비 3.5mmHg(-19.9 mmHg vs -16.4mmHg, p=0.037)의 우수한 혈압 감소 효과를 보이며 우월성을 확인했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동등한 내약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또 "아모프렐이 고혈압 치료에서 주로 사용되는 3가지 계열의(칼슘채널차단제, 안지오텐신차단제, 이뇨제) 저용량 조합으로 다양한 발병 기전을 가진 고혈압 환자의 초기 치료에서 환자간 약물 반응 차이를 최소화했다"며 "안정적인 혈압 조절 효과와 낮은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어 기존 단독요법의 새로운 대체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종화 교수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 10/2.5mg의 임상적 근거를 중심으로, 심혈관질환 1차 예방에서 저용량 복합제의 가능성을 주목했다. 

안 교수는 "국내외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에서 강조되는 적극적인 LDL-C 관리에 있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이는 치료 전략이 중요하다"며 "복합제를 통한 치료 접근이 실제 임상에서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가 진행한 최근 발표된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약 2400명 대상 로수젯 10/2.5mg 실사용 연구에서는 기존 저·중강도 스타틴 단일제를 복용 중이던 국내 저·중등도 위험군 환자가 로수젯 10/2.5mg으로 전환 시 최대 약 93%까지 LDL-C 목표 도달률이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스타틴 용량을 최소화하면서도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저용량 복합제의 임상적 가치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1차예방 단계에서 로수젯 10/2.5mg이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음을 전했다.

또 로수젯이 RACING 연구 및 8건의 하위 분석을 통해 심혈관질환 2차 예방에서도 근거 기반의 치료 옵션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장 박명희 전무는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중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은 각각 약 30%, 41%의 유병률을 보이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모프렐과 로수젯 10/2.5mg은 저용량 병용요법의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모두 충족한 옵션"이라며 "향후 고혈압·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과 조절률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AD 실시간 제약시장 트렌드, 데이터로 확인하세요.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BRP Insight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