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 "ADC 플랫폼 안정성 입증된 결과"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바이오)는 항체 파트너사 '넥스트큐어'와 공동 개발 중인 항체-약물 접합체(ADC) 후보물질 'LNCB74(B7-H4 ADC)'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글로벌 임상 1상 고용량군 코호트 추가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내용은 5일(현지시간) 넥스트큐어의 3분기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공개됐다.

회사 측은 이번 추가 승인에 대해 "MMAE 페이로드가 적용된 경쟁 B7-H4 표적 ADC들과 비교해 더 높은 용량에 대해 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점에서, LNCB74에 적용된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이 우수한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입증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앞서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이 적용된 HER2 ADC(LCB14), ROR1 ADC(LCB71) 등 다수의 임상 단계 ADC들의 임상 결과를 통해 동일 페이로드 계열이 적용된 ADC 내에서 내약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LNCB74는 임상1상 Part 1 '용량증대 연구'에서 안전성, 내약성 그리고 초기 항암 효과를 평가하고 있다. 넥스트큐어는 지난 2025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포스터 발표를 통해 LNCB74 임상 1상이 0.5mg/kg에서 2.4mg/kg까지 총 4개 용량군으로 진행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FDA 승인을 통해 해당 연구는 추가적인 고용량군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1상의 초기 유효성 입증 데이터(proof of concept data)는 2026년 상반기 중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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