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약품에 대한 최혜국 대우와 제네릭 무관세 적용 결정
"의약품에 대한 품목 관세 발표까지 업계와 긴밀히 소통할 것"

한국바이오협회는 한국과 미국 양국의 관세 협상 타결과 관련 30일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양국은 지난 29일 협상에서 상호관세 및 품목관세 인하, 대미 투자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한미 관세협상을 타결했다. 협상 내용에는 국내 의약품에 대한 최혜국 대우와 제네릭의약품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협회는 이번 관세 협상 타결을 계기로 바이오분야에서 한미간 무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그간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 의약품에 대한 100%, 최대 250% 관세 부과를 언급해 국내 바이오업계는 세계 최대 시장이자 우리의 주력 수출시장인 미국을 진출함에 있어 불확실한 통상 환경에 놓여 있었다"면서 "이번 타결로 미국으로 의약품을 수출함에 있어 유럽 및 일본 등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상황이 됐다. 대미 무역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그간 우리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국익을 우선하고 치열하게 협상을 진행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또한, 여전히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에 대한 품목 관세가 발표되지 않아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바, 의약품 품목 관세에 있어서도 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적극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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